안녕하세요.
꿈돌이오락실입니다.
오늘 저녁 9시에 방송을 켜고
몬스터헌터 아이스본을 이이어하며 엔딩을 보려 했는데
어제 현생의 일 때문에 다녀온 시찰 대상이
생각보다 문제가 많습니다.
이걸 해결하려 많은 고민을 해보았고
다른 분들에게 조언도 구해보았는데
아직까지 더 깊은 고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방송을 켜보려 했는데
도대체가 머릿속에 그 내용들 밖에 없어서
다른 무언가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직업병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그나마 다행인건 직업이 적성에 맞아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게 다행일 따름입니다.
방송을 통해 말씀은 전해드렸으나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잠시 현생 이야기를 들려 드리자면
ㅇㅇ 지역에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가 시작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제가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었고(불과 일주일 전임 ㄷㄷ)
틈틈이 자료 조사를 해보고 어제 현장 시찰을 나가보았습니다.
사실 자료조사를 하면서 최근 자료가 없어서 의아하고 있었는데
(자료조사를 했을 당시 최근 기사가 2017년 자료였음)
막상 가보니 좀 ... 좀 많이... 심각했습니다.
제가 무슨 지구를 살리고 나라를 구하고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현장에 나아가 보니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몇가지 보였고
그것만이라도 해결해보고자 고민을 하고 실행계획을 짜던 중
현재 이 전통시장이 처한 문제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해당 시장에서도 꽤나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 다양한 활동이 있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기에
같은 방식의 접근은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어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려면 문제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는 것이 옳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민가 고민, 공부와 다시 고민을 하다보니
어느새 지금이 되었고 아침식사 이후로 아직 아무것도 먹지 못했음에도
배가 고프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암담한 상황은 아닙니다.
뭔가 재밌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해서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이 암담한 재래시장에 젠트리피케이션을 발생시켜보자 입니다.
그런 고로 오늘은 휴방이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