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밤이였다... 나와 그녀에게는 고등학교 생활의 마지막 여름 방학이였으며,
나와 그녀가 함께하는 100일을 하루 앞둔 날이였다.
그날 밤... 정신을 차리니, 나와 그녀는 함께 길을 걷고있었다.... 그리고....
1. 어느 순간 그녀와 나의 얼굴이 가까워지고있다
2. 그리고 그녀가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라면 먹고 갈래?
3.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끄덕였다. 그러자 그녀는 나를 끌고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4. 그녀의 집은 7층이였기에 엘레베이터를 타야 했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도중, 그녀가 갑작스럽게 내 손을 잡고 움직였다..
"단대"야.... 손이 차갑잖아... 내가 따뜻하게 만들어줄게...
5. 그러자 그녀는 내손을 꽉잡고 엘레베이터에 달린
거울쪽으로 날 밀치더니 점점 얼굴이 가까워지자...
6. 서로의 눈이 그윽해지고 점점 더 가까워졌다
7. 그때 마침 엘리베이터가 7층을 알리는 벨과 함께 문이 열렸고
얼굴이 빨개진 두사람은 집으로 들어갔다
8. 들어가자마자 그녀가 귓속말로 말했다 아까 못한거 지금할래?
9. 그렇게 둘은 그녀의 침실로 같이 걸어들어갔다.
10. 침실로 들어가자 단대는 본능대로 그녀를 거칠게 침대에 눕혔다
11.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해도... 될까? 나 못참을거 같아
12. 그녀는 살며시 웃으면 내귓가에 속삭인다
13. "단 병장님.. 당직 사관님이 부르시지 말입니다." 그렇다.. 아 18꿈
14. 그 당직사관은 여자였으며 그 여자가 내 여자친구였다.
15. 군대를 재대할 날이 다가오자 나는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했고
그녀는 데이트를 수락했다. 그녀는 그때와 같이 나에게 라면먹고 갈래라고 묻자
나는 그때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16. 집에가려는 순간 그녀는 내 손을 잡고 골목길로 들어가 목에 팔을두른다
17. 둘의 호흡은 더더욱 거칠어지고 그녀가 귓속말로 '벗어'
18. 어두운 밤 빛이라곤 달빛뿐인 골목길에 두사람은
조용히 본능적으로 잡고 있던 옷가지들을 하나씩 벗었다
19. 그녀가 셔츠를 벗자 내눈앞에 보인것은... 권총....
그리고 그녀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말했다
20. 보다시피 난 이런 업계사람이야 그래도 나랑 결혼 해줄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