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갔습니다. 별 생각 없이 가봤는데 생각해보니 어떤 분이 바다 열차 2트해서 실패한 그곳이더라구요 그때부터 뭔가 두근두근하고 재밌어졌습니다.
여긴 월미도 옆에 잠깐 샌곳인데
저기 저 컴퍼스 같이 생긴게 선박에 기름 넣는거라고 합니다.
갑자기 분위기 포스트아포칼립스
상큼한게 먹고싶어서 레모네이드 살 겸 들어왔는데 경양풍의 인테리어가 신기했습니다
레모네이드라고 쓰니까 그 옛날에 했던 어떤 어린 수인 캐릭터가 레모네이드 파는 플래시게임이 생각나네요 뭔지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레몬에이드를 사먹었는데 그냥 뭐가 들어갔는지 알겠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앗 은하레일의 상태가...!
탈까말까하다 타러왔습니다
손톱 물어뜯는 습관을 고쳐야겠습니다.
뭐였지 여기가 수문이랬나 아무튼 관광열차답게 나레이션이 설명을 아주 잘해주었습니다.
큰 배가 있었습니다
똑바로 찍어봐도 뭐라고 써있는지 읽을 수도 없는 알파벳 배치인 것 같습니다
가는데 잠깐 '인천해사고' 라는 이정표가 스쳐 지나갔습니다. 고등학교 이름이 참 특이하다 했는데 뭔가 해군사관 줄임 같아서 동반인에게 해군사관고등학교가 있나? 했더니 어 그런가? 하더니 좀 더 가서 해사고 보였는데 맞더라구요
미라마에서 떨어지면 아픈 건축물
스테이플러 심
곡식을 저장하는 사일로라고 합니다.
옥수수창고 중앙에 폭탄하나 넣고 터트리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반대편엔 월미 공원이 있었습니다 이런데가 있구나 하면서 나중에 가보기로했습니다
그런데 쨔잔 시간이 남아서 와버렸습니다
토끼
사슴!
(흠티콘)
...!
예쁘네요
!
신기했습니다.
대충 사진만 보셔도 됩니다
없어지고 터만 남았거든요
예쁘군요
마지막은 차이나타운가서 짬뽕 먹었는데 제 짬뽕 인생은 이것을먹었을때와안먹었을때가나뉘는데요와진짜루다가저는짬뽕을아주좋아합니다하지만해산물은싫어하기때문에건더기는다남겼었죠어쨌든말씀드리고싶은건이게아니라옛날에중국집에서배달시켜먹는짬뽕맛을좋아했습니다요즘은그뭔가인스턴트의맛이없어져서어딜가나그냥먹어줄만하다하고넘기고넘기는데요그래도짬뽕의불맛을아주좋아했지만그맛도구현해놓는중국집을여태껏단한번도보지못했습니다그런데이런이곳의짬뽕은제가생각하는맛있는짬뽕진짜짬뽕의진수를보여줍니다진짜참을수없다하면서허버허버쳐먹듯이하는데양이많아남은국물을텀블러에담아가고싶을정도로맛있었습니다
요약: 진짜 맛있었습니다.
접근성이 안좋을 것 같아서 차타고 갔는데 생각보다 월미도 자체는 관광하기 편하게 만들어두었습니다. 월미바다열차가 인천역에서 출발해서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서 즐기다가 열차를 한번 더 탈 수 있었어요 그걸 타고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승객이 많이 이용하겠죠. 열차 운행은 5시 30분에 종료되는것같았습니다 가실 분은 한번 알아보고 가세요
선장님 좋은 밤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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