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중순에 대만에 갔던 이야기
대만도보 2019입니다
대만도보 2019 1편-마! 그럴 시간에 느긋-하게 도심공항 가겠다!
대만도보 2019 2편-Welcome to TAIWAN
대만도보 2019 3편-대만은 쉽덕의 탈출구가 아니....야?
대만도보 2019 4편-타이베이 최대의 야시장, 스린 야시장에서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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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에에에에충 스린야시장에서 위장을 꾸물꾸물하게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무언가를 먹어볼 시간입니다
스린 야시장은 보통 노점 음식도 많이 유명하지만 사실 스린야시장의 핵심은 바로 이 지하미식구라는 푸드코트입니다.
인터넷 상의 여러 불만을 듣고도 스린야시장에 간 이유도 바로 이곳입니다.
지하미식구는 지하에 있는 큰 푸드코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규모는 대충 고터 지하상가 정도였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환기는 아주 잘 돼서 기름쩐내는 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는 바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식당에서 먹을 예정입니다
이 곳의 주메뉴는 니우파이라는 소 스테이크입니다. 가격은 160twd. 소 스테이크를 단돈 5천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국밥먹을 돈으로 단백질 풍부한 소고기 먹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ddolB ddolMix ddolDown
그 외에도 돼지 스테이크 티본 스테이크 등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었습니다.
기본 수저세트와 동과차. 동과차는 뭔가 미묘하게 방향이 다른 단맛이 있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주 달겠다고 싶은 정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철판위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니우파이가 도착했습니다!
꽤 푸짐한 양이었는데 이게 단돈 5천원이란 것이 믿겨지지 않습니다ddolJesus
5천원짜리 스테이크니 고기가 얄팍할 것 같지만 우리가 흔히 고깃집에서 먹는 고기두께였습니다
후추향이 강한 소스와 함께 먹으면 부드럽게 씹히면서 육향이 조화롭게 입안에서 섞였습니다
옆에서 익어가는 노른자에 찍어먹으면 노른자의 고소함도 더해집니다
푸실리와 함께도 먹고 해도 고기의 양은 아주 넉넉합니다. 마음같아서는 공깃밥에 소스도 비벼먹고 싶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대만맥주와 먹으면 더 환상이라고 사장님이 그러시던데 굳이 술없어도 충분히 환상의 맛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먹을거 뭐 있을까 하고 둘러봤습니다.
굴전도 팔고 러우판도 팔고 많은 것들을 팔고 있었지만 다음 식당을 향해야 해서 첫 지하미식구 경험은 여기까지
다음 식당은 지하미식구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이곳입니다.
주로 굴전을 팔고 다른 음식도 파는 곳입니다
대기를 하고 있어서 메뉴판에 체크를 해서 갖다주면 되는데....
한자의 부담이 버거우신 분들은 입구 오른쪽에 있는 사진/영어가 병기된 메뉴판을 보시면서 체크하시면 됩니다
체크한 메뉴판을 갖다주고 계산을 하면 번호표를 받습니다
아무 자리에 앉고 기다리고 있으면 메뉴를 갖다주고 번호표를 회수합니다.
조금 기다리니 굴전과 새우롤이 도착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50twd, 65twd입니다
대만식 굴전입니다.
굴전을 부치고 그 위에 소스가 끼얹어있습니다
전분으로 부쳐서 그런지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고 신선한 굴과 함께 집어 소스를 찍어먹으면
달짝지근한 소스가 적당히 맛을 서포트해주면서 굴의 바다향이 혀를 감쌉니다. 밑의 야채도 아삭하고 싱그러워서 좋았습니다
새우롤은 다진 생선살과 함께 새우를 넣어 얇은 피에 감싸 튀긴 요리로, 튀긴 어묵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생각보다는 평범한 맛이었는데 새우롤 위에 오이무침이 정말 상쾌하고 맛있었습니다.
여러분, 대만에 가면 꼭 오이무침은 드셔보세요
잘 먹었습니다.
뭔가 굴전을 한장 더 먹을걸 그랬나 싶지만 다른것도 먹어야 하니 아쉬움은 이쯤합시다
스린 야시장의 핵심인 지하미식구와 그 앞 굴전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노점상의 음식을 먹을 차례가 남았습니다!!
계속.......ddolJohn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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