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올해 2월, 작년 도쿄여행 이후로 지루하게 일상을 보내던 중 열심히 월급루팡을 하다가 한 여행기를 보게 됐습니다.
대만에 갔다온 이야기였었는데 상당히 재밌어보이더라고요.
그리고 그 와중에 아시아나 항공권도 세일행사를 하길래
대만 3일-주말 휴식-오사카 4일이라는 미친 일정을 짜게 됐습니다. 참 설레더라고요
하지만 그 설렘도 잠시, 4월에는 대만에서 지진도 났고 지갑도 예상외로 텅장이라 모든 여행을 눈을 삼키며 취소를 했었습니다....
그때 낸 위약금만 24만원 정도. 하, 너무 씁쓸하더라고요.
그리고 8월, 이대로 대만여행을 포기하기엔 안된단 생각에 다시 시도를 해보자 하고 이것저것 예약하고 지난주에 가게 됐습니다.
다행히도 대만에 별 이슈는 터지지 않았고 예정대로 여정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새로운 여행,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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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해외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서울역입니다. 공항철도를 타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출국편은 오후에 떠나지만 비교적 아침일찍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도심공항터미널에 체크인을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공항카운터처럼 체크인 절차와 수하물 위탁을 진행하기 때문에 공항을 편리하게 둘러보거나 도심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특정 항공사만 도심공항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륙 3시간 전까지만 체크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 확인과 시간엄수는 필수입니다.
발권받은 항공권은 언제나 설레이는 기분을 주죠.
체크인을 했다면 항공사 카운터 옆의 출국심사대에서 출국심사를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즉, 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받기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다는 뜻이죠.
체크인도 마쳤고 출국심사도 마쳤다면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봅시다
블루필터(썬팅)
타이베이의 날씨는 비교적 흐림에 19도. 생각보다 엄청 덥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열차 안에서 가족과 친구와 전화하는 사이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2터미널의 준공으로 2터미널역도 생겼지만 아시아나는 1터미널에 있습니다.
인천공항 1터미널 역 안에 무언가를 짓는것 같습니다.
외벽을 보니 마블 VR존을 설치할 계획인것 같습니다
곧 대만에서는 많이 먹을 계획이라 몸 안에 유산균을 쑤셔넣기로 했습니다.
유산균이여 솟아라
공항카운터에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도심에서 체크인한 저는 저 줄에 합류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비약으로 소화제도 하나 구입. 베아제를 사려고 했는데 없어서 대체품으로 샀습니다
자~그렇다면 이제 비행기 를! 타러 갈거에요
저는 이미 도심공항에서 출국심사까지 마쳤기 때문에 줄을 서지 않고 전용출입구를 통해 탑승구쪽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뭐 살게 별로 없는 면세점들입니다.
가족들은 술담배를 안하고 돈도 딱히 많지 않으니 눈에 안들어와서 그럴지도요
오, 이건 새로 놨나 봅니다. 핑크퐁
귀여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습니다
탑승구에서는 항공사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슬슬 탑승할 시간인데 어째 탑승준비하는 움직임은 아닌데..?
Aㅏ........지연이었냐고.......
17년 도쿄여행때 인천에서 티웨이가 무책임하게 1시간 넘게 지연시킨게 너무 화나서 일반항공사로 예매한건데 아시아나 너마저...
어째 인천공항에만 가면 꼭 지연되는 것 같습니다
저렇게 딱 연결됐는데 지연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에휴 뭐 어떻게 식당가서 밥먹을수도 없으니 그냥 잠시 눈이나 붙이자....
이번에는 1편에 도심공항을 소개하느라 출국을 못했네요.
그래도, 다음편에는 이륙합니다! 조금 지연에 대한 불만을 가진 채 말이죠
계속.......ddolJohn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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