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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시2

하와이잉
2019-09-06 03:36:14 114 0 1

모닥불


다리밑 강가에 모닥불을 피운다

삼삼오오 모여 놀던 이들은

어느새 내일을 위해 들어간다


홀로 남은 나는

가만히 의자에 앉아

그저 타오를 뿐인 불을 바라본다


피어오르는 영혼은

천천히 별들을 향해 돌진하고

자리에는 어느새 산화된 육신만이 남는다


마지막 남은 육신을 쓸어내

강물에 떠내려 보낼 때

나무는 비로소 휴식을 취한다


모두가 쉬는 늦은 새벽

나만이 깨어 쉬지 못하는

다리 밑의 어느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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