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저녁 : 라자냐

큐미
2019-08-28 15:10:20 11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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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다진 돼지고기 400g, 다진 소고기 300g. 토마토 8개, 양파 한 개(150g), 당근 반 개(100g), 토마토 페이스트, 밀가루, 계란 3개, 무염버터 50g, 모짜렐라 치즈, 파마산 치즈 가루, 오레가노, 우유 500ml

도합 : 5만원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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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냐 전용 면이 있다면 그걸 쓰는 게 좋겠지만, 웬만한 마트에서는 구할 수가 없으므로 직접 면을 만들어야 합니다.

밀가루 250g과 계란 3개를 넣고 서로 잘 반죽해줍니다.

반죽이 예쁜 노란색을 띄면, 잠깐 던져두고 채소를 손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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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양파는 잘게 다져서 올리브유와 함께 볶아 줍니다.

원래는 샐러리도 100g 정도 넣어야 합니다. 근데 마트에 샐러리 사러갔더니 포장이 너무 커서, 이거에 넣을 생각으로 샀다가 나머지는 다 버리게 될 거 같아서 그냥 안 넣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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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 어느정도 익으면 고기를 볶습니다.

고기는 덩어리 지지 않게, 나무주걱으로 잘게 잘게 부숴줘야 합니다.

육즙을 다 날려버릴 정도로 바싹 볶아야 잡내가 안납니다.

레드와인을 넣고 볶아주면 잡내 제거에 최고지만, 흙수저의 집에 그런 귀한 물건은 있을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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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잘 익었다 싶으면, 옆에서 토마토를 데쳐 줍니다.

원래는 토마토 홀이라는게 필요하지만, 역시 그딴건 구하기가 힘드니까 그냥 토마토를 잠깐 데쳐 껍질만 벗겨 올리고 으깨줍니다.

이렇게 해서 물 한 컵만 붓고, 월계수잎 2장과 오레가노 5g 정도를 넣어줍니다. 또 소금 후추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넣어줍니다.

그리고 약불에 2시간 정도 달달달 졸여주면 맛있는 라구소스가 완성됩니다.


이 라구소스는 거의 백x원 슨상님 만능소스처럼, 소스에다 뭐하면 미트소스 파스타가 나오고, 저거하면 라자냐가 나오는 귀중한 소스입니다.

근데 너무 정신없이 하느라 라구소스의 미친 비주얼을 찍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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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소스를 졸이는 도중에, 슬슬 면을 만들어 봅시다.

금수저들은 집에 가정용 제면기도 두지만, 저같은 흙수저는 20년 넘게 집에서 전해져오는 홍두께로 x빠지게 반죽을 밀어서 파스타 면을 만들어야 합니다.

오븐에 넣고 구워야 되니까, 틀에 맞는 사이즈로 잘 만들어 줍니다.

포인트는 반죽을 굉장히 얇게 해야 된다는 겁니다. 안그러면 면 삶는 도중에 이게 파스타면인지, 수제비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만들어진 면은, 미리 2분정도 소금과 올리브유를 넣은 물에 삶아줍니다.

물에 올리브유를 넣지 않으면 면끼리 붙어버리므로 영 좋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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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베사멜 소스 만들기입니다.

냄비에 무염버터 50g을 먼저 녹여주고, 그 위에 밀가루 50g을 얹어서 약불에서 잘 볶아주면 이렇게 예쁜 노란 색이 나옵니다.

내용물들이 덩어리지지 않도록 1분정도 신경써서 잘 볶아줍시다.

이걸 루(roux) 라고도 합니다. 여기에 물이나 육수, 혹은 우유를 많이 넣고 달달 볶아주면 그대로 양식 수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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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루에 우유 500ml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사진처럼 뭔가 덩어리진게 있으면 조진겁니다. (고운 밀가루를 안썼거나, 차가운 우유를 사용함 : 저는 차가운 우유를 씀)

아무튼 평소 먹던 수프보다 더 묽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우유를 조절하면 됩니다.

그리고 소금 후추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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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준비되면, 오븐용 틀을 꺼냅니다.

왼쪽에 보이는건 미리 삶아둔 라자냐 면인데,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틀의 가장 바닥에 베사멜 소스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라자냐 면 - 베사멜 소스 - 라구소스 - 라자냐 면..." 순서로 겹겹이 얹어줍니다.

보통 세 번정도 반복하면 틀이 꽉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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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틀을 채웠다 싶으면, 라구 소스 위에 모짜렐라 치즈와 파슬리 가루를 얹습니다.

화면의 제 경우에는 한 칸 정도 더 소스를 채워도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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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을 꺼내서 180도로 예열을 해둡니다.

보통 15분에서 20분 정도 구워주면 됩니다.

어차피 한 번씩 다 익힌 재료들이기 때문에, 모짜렐라 치즈를 녹인다는 생각으로 한번 구워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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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너무 뜨거운 라자냐는 칼로 잘 잘라지지 않기 때문에, 잠시 식혀서 자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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