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달 0

타로리더가 되려고 하는 우리의 나루다루쨩! 그런 날달쨩을 위한 20살 타로리더의 타로 강의!

흐흥, 딱히 트수들 보라고 쓴 글은 아니라고!

*이 글을 읽기전에...

타로카드는 유사과학입니다. 관상, 사주, 미래 예언과 일맥상통하죠. 무슨 우주의 기운이 뭐시기 한 글을 쓰기는 할꺼지만 우리 트수는 똑똑하고 사리분별 잘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마디로 '과몰입 ㄴ' 

&타로란 무엇인가?

타로카드의 기원은 인도버전 화투와 양키센스가 합쳐진 일종의 놀이카드 였습니다. 그러다가 18세기에 들어서 신비주의자들이 점성술-붐을 일으키면서 '평범한 카드 뭉치로도 너네 미래를 알 수 있다.'같은 느낌으로 타로카드가 점성술 도구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 타로리더란?

18세기 점성술사들은 이집트 문화와 별자리 숭배를 하던 집단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타로카드는 별의 뜻을 담은 카드로써, 대상의 정해진 운명을 별을 통해 알아낸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정한 타로카드에서 나오는 별들의 뜻을 읽어낸다(read) 하여 타로리더(Tarot reader)라는 말이 탄생하게 됩니다.

현대의 타로리더들은 점성술과는 굉장히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겠죠?

*타로리더의 마음가짐, 자세

이렇게 안물안궁한 정보를 써낸 이유는 타로리더의 마음가짐을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타로리더들은 자신의 리딩 실력을 의심해서도 안되지만 맹신해서도 안되는 중립의 상태에 가까워져야 합니다.

사이비처럼, 마치 503마냥 우주의 기운으로 타로리딩을 한다고 믿으면 안되고, 다 유사과학에 입증되지 않은 카드 놀이라고 생각해도 안됩니다.

타로는 타로리더의 직감을 통해 이루어지고, 그것을 타로리더가 적절히 해석하여 손님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심리 상담 서비스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타로리더가 되는 법.

   1.타로 카드를 산다.

   2. 해설서를 읽어본다.

   3.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4.???

   5.PROFIT!

결국 일반인을 타로리더로 만드는 것은 타로카드 입니다. 카드가 있어야 점을 치던 말던 하죠. 타로카드는 인터넷에서 아무거나 사도 무방합니다. 기본적인 메이저 아르카나 21장과 마이너 아르카나 56장만 포함되 있다면 OK입니다.

*타로리더가 되는 법 2.

타로카드와 몸만 있다고 점을 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타로실력을 판가르는 것은 본인의 직감이기 때문에 자신의 직감이 잘 발휘될만한 곳을 선정하는게 중요합니다. 

푹신한 의자에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들, 조용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로마 향초를 피우시는 분도 있고, 조명을 어둡게 하시는 분, 특이하신 분은 피규어를 마구마구 전시해두는 분도 있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크고 작은 인형을 주위에 세워둡니다. 안정감이 오거든요.

$타로카드의 실전

이렇게 훌륭한 타로리더가 되었다면 이제 손님을 받아야죠! 보통 시중에서는 2~3000원을 복채로 받습니다. 동양권의 점치기에서는 복채를 중요히 여기지만, 딱히 타로카드에서는 복채를 중요히 여기지는 않습니다. 

손님들은 제각각의 요구가 다 다릅니다. 보통 연애, 학업, 사업 등등을 주제로 보지만 자신의 사정에 빗대어 더 자세한 대답을 요구하기 때문이죠.

이 때 타로리더들은 해설서에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카드에서 나오는 뜻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틀리기 일수입니다. 손님에게 충분한 이야기를 듣고 알맞은 조언을 해주어야합니다. 

예를 들어 사업을 준비중인 손님에게 15번 악마(devil)이 나왔다고 가정해봅시다. 폭력과 격렬같은 뜻이라고 하여, '곧 한 대 얻어맞겠습니다.'같은 개소리를 하면 당신이 한 대 처맞겠죠? 이런 때의 데빌은 '사업을 같이 하는 동업자 간의 불화 혹은 험난한 조정과정을 겪을 것이다.'가 모범답안이 되겠군요.

$타로카드의 목적

이렇게 손님에게 알맞은 대답까지 해주고 나면 타로리더는 손님에게 최종 답변을 해주어야 합니다. 타로는 손님의 질문으로 시작하여 타로리더의 대답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연애운을 봐달라는 손님에게 카드를 뽑아주고, 각각의 카드를 설명해준 뒤, '당신의 연애운은 이러이러한 카드로 보아 이러이러하겠다.'라는 확실한 답변이 필요한 것입니다.

타로카드의 목적은 위에 명시했듯이 손님에 대한 서비스, 복채와 질문을 받은 뒤 그 질문을 충족시켜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의 타로학개론이 되버렸네요. 초보 리더인 날달쨩에게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는 각각의 카드에 대한 유동적 해석을 설명해줄까 합니다. 

p.s. 날달아 나의 타로점에 의하면 넌 토요일날 혀로 능욕당할 예정이라는구나. 내가 할 꺼지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