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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조별과제 할때 손해보는 편입니다.

김쟝
2019-05-08 23:35:05 468 0 2

사실 성격상 남들이 조금 덜 힘들 수 있다면 제가 힘든게 낫다 보는 편이기도 하고,  친구들한테 자료조사나 피피티 제작같은걸 시켜도 아..이건 좀..이란 생각이 들 정도의 퀄리티밖에 뽑아내오지 못하는 경우를 허다하게 봐온 탓에 저는 이렇게 말하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애들아 그냥 대충 자료 출처랑 주소만 가져와주면 내가 알아서 정리하고 만들게.."


라구요.


사실 조원들을 믿고 맡기는것도 조장으로서 해야할 일이라고 보기는 합니다만, 

초중고 다 다니면서 애들이 맡은 일들을 제대로 해오는 걸 본적도 없거니와, 

당장에 시간도 부족한 마당에 애들이 밍기적거리며 조사해오는 자료들을 기다릴 바에 

제가 직접 자료를 찾고 ppt를 제작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었었기 때문에, 

이런 버릇이 생겨버리고 만 것입니다.


덕분에 교내 ppt 제작, 혹은 암튼 뭔가 썸띵 제작하는 수행평가를 할 때마다 저는 저 대사를 일상적으로 내뱉고는 보통 발표, 자료조사, ppt 제작, 조장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애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너희들의 수행평가 점수 떡상을 위한 그럭저럭 조사라도 한 듯한 티 정도.

조금 큰 건수로는 발표 중 일부를 말하도록 하는 것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발표 일부도 대본을 줘도 못하길래 이후로는 그냥 저 혼자 다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지금은 그냥 혼자서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까

애들에게는 이게 오히려 기분나쁜 일이 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저녀석이 나를 무시하나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근데 기우였습니다.


보통 애들이라면 아싸 버스 개이득 하면서 그냥 편하게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너 혼자 할 수 있겠냐 하면서 미안해하는 친구들도 있긴 했습니다.


그런 친구들에겐 고맙다 너희들 덕분에 내가 더 힘을 내서 할 수 있게 됐어

하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착한녀석들


그래도 대부분의 친구들은 전자의 경우에 속하는 편이었습니다.

뭐, 아무튼 제가 결론적으로 하고싶었던 말은


아 조별과제 넘무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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