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사랑으로 눈물 한번 쏙 빠지게 대여보면 사람이 변합니다.
고통으로 가슴이 하얗게 태워지다 못해 바람 통하 듯 휑히 뚫려보고, 지나간 과거가 오늘과 내일 어제와 지금을 분간 못하게 만들어 매 순간을 영원처럼 보내다, 어느순간 새벽이 찾아와 매몰찬 공기를 몇번이고 멍하니 맞다보면 불현듯 갑자기 일상을 구가할 만큼만 정신이 차려질텐데.
그때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미소하건 상이하건 사람이 변하더라구요.
저녁 드실때 간간히 들러 밥먹는거 보고, 시간이 안되면 트박스나 클립으로나마 챙겨봤는데 안타까운 소식에 육수병신마냥 찐따같이 글 남겨봅니다.
남일같지 않아서 이렇게 티를 안내고는 못견디겠더라고요. 찌그러지는 그 표정이 참. 참으로 남 일같지 않아서요.
옛날생각 나네요. 저는 그때 어떤 위로도 도움이 안되서 혼자 오랜시간 지냈던것 같아요. 득털님은 참 강하시네요. 쉬고싶을텐데 더 열심히 사신다니. 여윽시 강한남자;
건강 해치지 않을만큼만 많이 아프시고 얼른 무뎌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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