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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고등학생때 했던 동아리

반_루빈
2019-05-04 02:11:21 109 2 0

고등학생때 전교생이 학교에서 만들어 둔 동아리를 반드시 한개 들어가야해서 다들 '동아리'라는 활동에 질린 학생들은 아무도 개인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지 않았었는데..

고2때 갑자기 학교에 신기한 개인 동아리가 생겼고 홍보하는 종이가 전 반에 다 붙여져 있더군요.

그 동아리는 다름아닌 오타쿠 동아리... 그때 당시 저희 학교에서 당당하게 오타쿠 활동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기에 이런 대담한 동아리를 만든 사람이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 몇 안되는 당당한 오타쿠로 알려진 저에게 친구들이 몰려와서

"야 이거 니가 만든거야?" 

"저 기장은 니가 아는 애냐?"

라고 질문을 해 왔지만. 전 기장이 누군지 모르고 부기장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저보고 저곳에 들어갈거냐 물었고 전 들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어 바로 신청서를 쓰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신청한 사람이 많아서 부원은 70명이었고 다른 학생들 몰래 신청만 해놓고 활동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어서 활동하는 사람은 10명정도밖에 되지 않았죠.

그 동아리에서 일상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거의 대부분의 활동을 해볼수 있었습니다.


1.여름방학에 친구들끼리 바다에 놀러가기

2.겨울방학에는 반대로 온천여행 가기

3.발렌타인이나 화이트데이때 달콤한거 만들기

4.각자 재료를 가져와서 어둠의 전골을 만들어보기

5.시험 전에 공부한다는 핑계로 파자마 파티 하기

6.각자 컨셉자고 녹음해보기

7.보드게임을 각 종류별로 다 플레이 해보기

8.PSVITA로 다같이 같은 게임해서 보스를 죽여보기

9.애니메이션 극장판or 신작 애니 다같이 모여서 보기, 외 등등..

재미있다면 재미있는 활동을 고2때부터 고3때까지 했죠..

이때까지는 동아리의 기장과 부기장과는 거의 절친이나 마찬가지였지만 기장이라는 녀석이 일베를 하기 시작하면서 성격이 영 이상해져서 전에 말했던 제가 짝사랑 했던 상대를 제앞에서 성적으로 모욕하고, 제게는 어떤 물건을 빌려주기에는 생리적으로 기분나쁘다는 말을 하기도해서... 결국 계속 선넘는 발언과 행동때문에 절연하고 동아리를 나와버렸습니다.

참 즐거웠던 동아리 활동이 추억이면서도 떠올리고싶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이건 그당시 동아리 포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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