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수들은 여행을 잘 다니지 않는거 같아서
어쩔수 없이 제가 다녀온 여행지를 올려볼게요ㅎㅎ
오사카를 다녀온 날짜는 올해 2월 말쯤이네요
비행기표랑 숙소랑 뭐 이런저런 비용은 기억이 안나서 입력을 해놓은게 없으니
후기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편의를 위해 음슴체 사용. 글을 잘 못써서 가독성은 떨어질수 있습니다.
오사카 첫날.
은 새벽에 도착해서 패스를 하기에는 너무 당한게 있어서 미리 글을 씀.
이때 아마 숙소를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을 했는데
오사카에 도착한 밤 11시30분 경에 숙소측에서 연락이 오길
'아고다 전산 실수로 예약이 많이 잡혀 당일 취소가 결정 되었습니다'
라는 소식을 들음;
그래서 아고다 측과 환불 문제를 얘기 했을때 아고다 측은
'아고다 사이트에서 사용할수 있는 포인트로 주겠다고함'
일본에 떨어진 친구와 저는 잘곳이 없어졌는데
저런 연락을 받고 너무 열받아서 비행기 타고 다시 날아가서 아고다 사무실에 불지를 생각까지 함. ㄹㅇ
결국 환불을 100% 받긴 했음
여튼 이날은 어쩔수 없이 모텔에서 비싸돈 주고 하루 숙박함;
오사카 둘째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전날 헤매면서 구한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맡겨놓고 여기로 출발함
제가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분들이 추천해준 곳이었음.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사진부터 투척함
'마구로 쇼쿠도'
라는 가게인데 여기는 도톤보리역에서 2정거장인가 떨어진 곳에 있는데
걸어가도 사실 문제없을정도로 가까움.
첫번째 사진은 가게에 외국인들이 오면 주는 서비스 라고 하는데
일본어를 모르는 관계로 그냥 참치에 양념을 해주었다는것만 알음.
두번째 사진은 하후돈 이라는 건데( 그 하후돈 아님)
쉽게말해 반반 이라고 생각하면 됨. 참치회 반 참치타다끼 반
세번째 사진은 이 가게의 기본메뉴임.
참치가 활어를 잡은게 아니고 숙성 참치를 회로 떠서 덮밥을 만든건데
참와 밥의 비율이 6.5 : 3.5 정도로 참치가 훨씬 많았음.
이게 오사카 와서 처음 먹은 식사였는데 대존맛임.
참치는 혀에서 녹아내리고 밥알은 간장소스와 같이 입안에서 왈츠를 추고 난리남
근데 먹다보면 느끼함 ㅎ
밥을 먹고 향한곳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여긴 사실 남자 둘이서 가보기엔 적절한 곳은 아니었던거 같음.
하하호호 소리가 들려서 돌아보면 다들 커플임. 다 뒈졌으면...
근데 여기 우리나라의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같은곳 생각하고 가면 큰 오산인게
여기 놀이기구 4개밖에없는데 줄이 겁나길어서 제대로 타지도 못함 ㅎ
비싼 입장권 구입하면 바로 타는데
제일 싼 입장권을 구한 나는 한번 줄서면 한시간 반이 넘는다는 말에 황급히 gg를 갈기고 돌아섬
위에 보이는 사진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있는 해리포터 테마파크임
다른거 다 제끼고 여길 가본 이유가 뭐냐면
이 쓰레기 같은 버터맥주를 처먹겠다고 꾸역꾸역 찾아감.
이게 입에 맞아서 맛있게 드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난 이거 다시는 안먹을거임 탄산수에 캬라멜 시럽 넣고 휘휘 젓고 주는 듯한 맛임.
이거 진짜 엄청 기대하고 먹었는데 맛은 인상이 구겨질 정도로 맛이없어서 버릴까도 생각함.
근데 저거 다마심 ㅋㅋㅋㅋㅋㅋㅋ 2월에 갔는데 날씨가 왜그렇게 더운지 조금 걷다보면 이마에 땀이 날 정도로 더웠음
그리고 해리포터 테마파크를 못찾아서 걸어다닌게 너무 힘들었는데 저거 먹으니까 당이 보충되는 느낌의 단맛이라서
다마심; 사실 당보충 되다가 당뇨가 와버릴거 같은 단맛이긴 한데 먹으니까 힘이나서 다먹음.
숙소로 와서 좀 쉬다가 저녁에 다시 또 나왔는데
오사카 왔으면 당연히 여길 와봐야 하는데
중국인들 넘모 많은 거시와요..
나도 태양만세 하고 사진 찍고 싶은데 절대로 독사진을 찍을수 없을 정도의 인파여서 포기함.
도톤보리 들어와서 가장 유명한 라멘이라는 이치란 라멘에 감.
줄이 길지만 조금 기다리면 금방 줄이 빠져서 들어감
입구에 식권 구입하는 자판기가 있는데 중국인들 목소리가 너무 커서 사진도 못찍고 우리꺼 얼른 구매하고 ㅌㅌ
배정받은 자리인데 양옆으로는 파티션 마냥 개인공간을 만들어주고
앞에 보이는 발은 메뉴를 저거 들고 주고 닫아줌. 완벽한 개인의 공간을 만들어서 밥을 먹을수 있음
어쩌면 트수들이 혼밥하기 가장 좋은 식당이 아닐까...
여튼 저녁이니까 술이 빠질수가 없어서
맥주도 시키고
주문한 라멘이랑 차슈추가 해서 나옴
이치란 라멘은 주문서에 재료와 양념의 양을 조절 할수 있게 직접 고를수 있음.
마늘만 제일 많이 넣는 쪽으로 하고 다른건 그냥 추천 하는 평범한 메뉴로 먹어봄.
어차피 다 먹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추천된 메뉴로 먹어보니까 맛은 있는데 특별한게 없음.
그래서 마지막날 미친 짓을 했는데 그건 마지막날 글쓸때 알려줌.
밥먹고 나왔는데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면서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기위해
거리를 활보함 우리가 검색한 추천 맛집 못찾아서 활보한거 아님 아무튼 아님.
일단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중에 타코야끼 먹음직 스러워서 사서 먹어봤는데
안에 들어있는 문어가 우리나라에서 주는 쪼끄만 문어랑은 다르게 식감이 있고 크기도 컸음
........
ㅅㅂ 일본가서도 먹지마셈 문어 크다고 정신승리 오지게 하고 왔는데
맛은 같음.
거리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꼬치튀김집이 있어서 들어가봄
꼬치튀김이 쿠쉬카츠였나??
여튼 들어가서 우릴 반겨준건 카운터와 주방앞에 진열된 동네사람들이 키핑해놓은 술들이 눈에 들어옴.
자리에 앉아서 일본식 정종과 꼬치튀김을 시킴.
좀 앉아 있으니 금방 나옴.
정종은 사실 무난한 맛이긴 했지만(도수는 좀 높음) 튀김은 역시 튀김이라서 뭘 먹어도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내용물(오징어, 연근, 양파 뭐 이런거). 사실 이거 정종 아니고 맥주먹었으면 가게안에 있는 꼬치 다 거덜낼거 같아서 딱 저거만 먹고 나옴.
원래 오사카 여행 계획하면서 꼭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있었는데
그게 '닭회'였음.
닭회를 하는 가게를 찾아서 갔는데
없어...
다팔려서 없대...
그래서 그냥 그 가게에서 닭 부위로 만든 꼬치구이랑 맥주 마심...
아래에서부터 닭가슴살, 닭다리살(확실하지 않은데 맞는거 같음), 똥집, 간, 염통.
가슴살이랑 다리살, 똥집은 한국에서 먹는거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패스하고
닭간은 먹어본적 없어서 조금 신기했음
곱창집에서 먹는 생간을 구우면 이런맛이 날까 싶을정도? 입에서 녹는느낌.
그리고 염통은 꼬들꼬들한데 오돌뼈보다는 덜하고, 질기지 않고 맛있었음.
이러고 맥주 또 마시고....유니버셜에서 하도 돌아다녀서 이날은 일찍 숙소로갔음.
다음 게시글에 다음날 일정 정리함.
갤주님 방송주소:https://www.twitch.tv/luxuryk90
이정도 홍보는 눈감아주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