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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주가 다녀온 여행 후기(장문주의) -오사카 2편-

Global Moderator 럭케
2019-05-01 22:04:22 419 3 3

날짜를 다르게 쓰는게 아니고 한번에 몰아서 쓰는거니까 바로 음슴체로 예열없이 달림


둘째는 그렇게 일찍 숙소 들어가서

게스트 하우스라서 같이 묶는 숙객들이랑  1층에서 맥주까서 수다 떨면서 그날 밤을 보냄

힌국인이 하는 게하라서 숙객들도 한국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세번째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일본 가정식백반을 먹어보고 싶어서 게하 스탭한테 물어봐서 찾아감

사실 우리가 출발한 시간이 아침을 먹기에는 후레자식일정도로 늦은시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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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 백반인데 반찬을 내가 골라서 집어올수 있음. 근데 반찬마다 가격이 다 다름.

밥을 받을때는 옆에 메뉴판 처럼 밥의 양이 적혀 있는데 大 中 小 이렇게 적혀있음

참고로 저 밥은 중으로 달라한건데 중이 아니라 대같음; 날 보고 중짜리를 줄수 없었던 밥퍼주는 직원의 열망이 보였던거 같음.

왼쪽 상단부터 불고기 같은데 한국식 불고기가 아니라 일본식 양념? 소스? 뭐 그런식으로 만든 불고기라서 맛이 그냥 달았음.

그렇다고 스끼야끼도 아님. 그리고 상단에 가운데 생선은 임연수 튀김이었던거 같음 저거도 식어서 그냥 저냥이었음.

오른쪽 상단은 연근튀김인데 얇게 썰은 연근에 다진고기와 야채들을 올려서 햄버거 마냥 싸서 튀겨버린거임. 이건 굉장히 맛있었음. 역시 고기가 들어가야 맛있는건가보다.

오른쪽 아래는 연어구이. 간이 안되어 있어서 심심한 맛이었는데 다 먹고 나니까 간이 쎈 음식도 없고 그냥 깔끔하게 한끼 먹은 느낌이라서 만족스러웠음.

그리고 세번째날 일정은 오사카성이랑 우메다 공중정원을 가보는것임.

그래서 먼저 가까운 오사카성 으로 출발함. 지하철을 타고 다녔지만 어느역에서 내리고 탔다고는 기억 못하니까

트수들이 알아서 검색해보자구!

오사카성이 있는 지하철역에 내려서 조금 걷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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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건물들 사이에 빼꼼히 오사카성이 고개 내밀고는 있음.

근데 저기까지 가려면 또 한참을 가야된다는걸 이 사진을 찍을때까지는 몰랐음;

걸어도 걸어도 입구가 안보이길래 욕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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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오사카성 아닌데 그냥 호수가 멋있어서 찍음

이거 보고나서 그래 거의 다왔구만 이러고 걸음

후.... 그때 그냥 발걸을을 돌리고 왔어야 했어..

입구에 어찌저찌 도착하고 왔는데 입구에서 왠 셔틀버스 마냥 기차 같은게 있고 노인분들이 많이 타심

그래서 우린 젊은데 타서 뭐하냐 걍 걸어가자 했는데

그때 탔어야 했다는걸 깨닫기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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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욕을 한바가지를 하면서 와서 결국 사진을 찍었는데

왜 또 여기 중국인들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지만

독사진을 찍기 힘들어서 때려침.

그리고 온김에 저기 안에도 들어가보자! 해서 승차권 패스 산거로 할인받아서 들어감

후....니들은 들어가지마라....

참고로 둘째날에도 그랬지만 2월말의 오사카는 생각보다 더움..

물론 저 성 안에는 박물관으로 꾸며놨는데

아무런 사진을 찍을수가 없음..

근데 꼭대기 층이 8층인가 그런데 거기가 사진찍기 좋다해서 올라감ㅎ

*걸어서 올라감*

엘레베이터요? 줄 겁나 서있어서 그냥 계단으로 걸어 올라감

물론 올라가기전에 자판기에서 물하나 샀는데 그게 생명수가 될거라고는 물을 살때 몰랐지.

올라가기 힘들어서 한층 올라가서 한바퀴 천천히구경하고 쉬었다 올라가고 막 그래서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데

한 40분조금 안되게 걸린거 같음.

그냥 올라가라면 올라가겠는데

박물관 안에 에어컨을 안켜져 있어서 습함;

그래서 사진찍는곳에 가서 바람만 쐬다가 계단으로 순식간에 내려오고 돌아옴ㅎㅎ

숙소에 잠시 들러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바꾸고 기념품 산거 다 던져두고 

점심을 먹으러 도톤보리로 나감

이날 점심은 도톤보리에서 가장 유명한 두개의 라멘집중 하나인 금룡라멘 이라고함. 다른 하나는 이치란 라멘이고.

금룡라멘은 뭔가 중국에 가면 있을법한 분위기로 되어있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밖에서 가게 모습을 찍기는 좀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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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식권 자판기가 있었나 기억이 안나는데 분명한건 맥주는 자판기에 있었음.

위 사진으로 라멘 비주얼을 보자면

부추가 들어가있어서 특별한 맛일거 같은데

부추때문에 저거 국물 한번 떠먹으면 순대국 맛 밖에 안남;

ㄹㅇ 순대국임. 여기 가게도 그걸 아는지 밥솥이 있는데 맘대로 밥 퍼다 먹으라고함.

한국인들이 아마 밥 가져다가 밥말아서 먹을듯. 물론 우리는 나가서 다른 음식을 먹어야되서 밥안먹음.

그래도 이치란 라멘 보다는 기름기가 덜했음.


우메다 공중정원에 가기전에 시간좀 때우면서 구로몬 시장에 가봄(이거도 시청자가 알려준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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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몬 시장에 있는 길거리 음식들임.

길거리 음식 치고는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비주얼 만큼은 장난 없음.

맨 처음 사진이 가리비 구이 인데 가리비가 커서 손바닥만함. 뭔가 소스도 쫙쫙 뿌려줘서 자극적인 맛도 있고

해산물 특유의 짠맛이 느껴져서 맛있었음.

두번째는 연어꼬치랑 가리비찜. 저 두개 음식 먹을땐 식당안에서 맥주 사서 먹을수 밖에 없었음

가리비찜은 그냥 저냥 평범한 맛이었는데

연어 꼬치구이는 소금간을 해서 짭쪼롬한 맛이랑 연어 껍질의 바삭함, 연어 특유의 느끼한맛이 다 어우러져서

맥주없이는 절대로 버틸수 없는 맛이었음.

그다음은 관자꼬치구이와 석화구이.

관자꼬치구이는 가격이 조금 비싸서 하나만 ㅎㅎ

관자를 먹어본 기억이 없었던거로 보아 먹어봤어도 맛이 별로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은데

저기서 먹은 관자꼬치도 다를게 없었던거 같음. 드라마 파스타 보면 막 관자구이라고 하면서 기름에 구워가지고 겁나 맛있어 보이는데

저 관자 꼬치는 토치고 좀 슥슥 하더니 파 조금 소스 조금 주고 끝임

먹어보니 생각보다 별로엿음.(내 입맛이 싸구려라서 그럴수도 있음) 소스맛으로 먹는거 같아서 돈이 아까웠음.

근데 다음에 나온 석화구이는 달랐던게 일단 크기도 겁나크고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도 큼직해서 먹는 맛이 있긴했음.

그냥 굴을 먹는거랑은 비교할수 없는게 한입에 넣기도 아깝고 일단 졸라 뜨거움;

맛은 확실히 있긴함 근데 뭐라 표현할수 없는게 그냥 생굴먹는거도 아니고 완전히 익은 굴도 아니고...

반반?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석화때문에 한국와서 노로바이러스 도져서 개고생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은 소고기 안심인지 등심인지 모르지만 꼬치구이인데 

저 꼬치 구이 파시는 할머니까 눈이 침침 하신지 소금을 거의 후추랑 일대일 비율로 뿌려주셔서

먹을때 마다 짠맛으로 짜릿함을 느낌 근데 고기는 진리임 이건 어느 나라를 가도 다르지 않음.


저렇게 또 먹어대고 다음 행선지인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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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건물이 높고 전체 샷을 찍을 공간이 없어서 대충 찍음. 저길 올라가는거임!

도착했을때가 대충 5시반 쯤이어서 저기 올라가서 시간좀 때우다가 해지면 사진찍고 오면 되겠다고

같이간 친구놈과 히히덕 거리면서 계획을 세우고 입구쪽으로 가는데 모퉁이 돌아서 본 순간

??????????

왜 줄이 있지???????

줄이 얼마나 있었냐면 입구앞에 5열로 20줄 정도 있었고

통행로를 방해하지 않는 것에 4열로 30줄 정도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진거 같아서 일단 서있는데 5시 35분쯤 줄서고 한참 기다려서 겨우 올라갔는데

시간이 7시10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라가서 보니까 해져서 급하게 사진찍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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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번째랑 두번째 사진은 전망대 안에서 찍은 야경임

첫번째 사진 찍을때 왠 한국인 커플이 창가에 그냥 앉아서 비킬 생각을 안하고

사내녀석은 지얼굴 동영상으로 야경 같이 찍고

여자애는 앉아서 화장 고치고 있는데

나도 밖에 사진 찍고 싶은데 안비켜주길래 여자애 사진찍을려는 타이밍에 손내밀고 내폰으로 계속 찍음

그래서 자기도 빡쳤는지 나 쳐다보는데 그냥 내가 찍을거 겁나 찍고 친구한테 자리 났으니까 여기서 너도 찍으라고함.

진짜 외국에서 민폐끼치면 한국놈 소리 듣는거 한순간인데 왜들 그럴까;

그리고 세번째 사진은 첫번째 사진이랑 같은곳을 찍은건데

저건 전망대 위 옥상에 올라가서 밖에서 찍은거임.

차이는 없음 ㅎㅎ


그리고 이 세번째날이 오사카 여행의 사실상 마지막날이라서

밤을 불태우기 위해서 술먹기 위해 맛있는 안주를 검색해놓은 가게를 찾아감

사실 전날에는 사람이 꽉차있어서 못가서 오늘이 2트였음.

근데 딱 두자리 있어서 바로 들어가서 음식을 시킴.

이 가게에서 꼭 먹으려고 했던 안주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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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성게알)이랑 연어알임.

사실 한국이랑 얼마나 가격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저렇게 파는곳도 없고 가격도 겁나 비싸서 못먹어본건데

여기서 먹어봄.

술은 고구마소주 잔술로 마심 우선 고구마 소주는 도수가 겁나 높은데 그렇다고 안동소주만큼 높진 않음.

맛은 고구마 맛이 아니고 향이 고구마 향이남. ㅎㅎ

여튼 저 성게알은 굉장히 달아서 한점 먹고나면 표정이 거의 요리왕 비룡에 나오는 표정임.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그냥 성게알 자체의 단맛인거 같은데 알게뭐람 맛만 있으면 되는거 아님?

근데 연어알은 되게 짭짤해서 성게알이랑 연어알을 같이 숟가락에 얹어놓고 술한모금 하고 먹으면 

그냥 천국임. 이건좀 오바고 그냥 제주도 앞바다을 유영하는 느낌임ㄹㅇ.

이렇게 가볍게 먹고나서 다음으로 또 술마시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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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기는 우설인데

소혀라고 함. 근데 가공해 놓은거 같긴함.

내가 알고있는 우설은 맛은 있는데 생긴게 혐오스럽게 생긴거로 알고 있음. 뭐 아님 곰보.

여튼 저거 얇게 썰어져 나온거라 불에 한번 넣고 뒤집고 들면 다익음. 두번째사진이 

불에 넣고 30초만에 다 익어버림.

비린맛 같은거도 없고

지방이 많아서 꼬들거리면서 조금 느끼한데 소고기 특유의 느끼함은 많이 없는거 같음.

그리고 맨 아래 술은 산토리 하이볼인데

음... 걍 레몬에이드 같은 느낌이라서 다음 술은 걍 아사히 생맥으로 쭉쭉마심.

고기가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아서

계속 먹다가 집갈돈 다 털릴거 같아서

절제하고 나옴. 숙소로 돌아왔는데 한국인 숙객들(대부분 남자임)이 축구얘기 하길래

편의점에서 맥주하나 사다가 같이 축구얘기 하면서 일본에서의 마지막 하루가 끝남.


마지막날은 딱히 뭐 한건 없는데

사진만 보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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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도 많고

층마다 애니메이션 굿즈들이랑 단행본도 있는데 

층수 올라가면 동인지랑 야애니도 있었음. 숨겨진 비밀의문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층 전체가 그럼. 입간판같은거도 그런건데

사진은 찍기 좀 그래서 안찍고옴

꼭대기층은 올라가자마자 이세계에 빠진 느낌이라 친구랑 ㅌㅌ함

그곳은 '듀얼리스트'들의 공간이었거든


마지막날에 비행기 타기전에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싶어서 게하 스탭한테 추천하나 받고 작별인사 나누고 나왔음

그런데 추천받은 그곳이 멀지 않아서 다행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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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동(튀김덮밥)

가성비도 장난 아니고 반찬은 명란젓이랑 무슨 나물같은거였나 단무지였나 그런데 명란젓은 짜지 않고 심심한맛인데

텐동은 일본에서 먹은 음식중에 가성비 끝판왕임.

왼쪽부터 오징어튀김, 붕장어튀김, 연근튀김, 새우튀김, 단호박 튀김, 안보이지만 새우뒤에 계란반숙튀김? 있음.

오징어튀김은 확실히 우리나라랑은 다른게 오징어가 부드러워서 튀김옷이랑 같이 짤림 ㅎㅎ

소스도 안짜고 밥이랑 잘 어울려서 마지막날 음식으로 맛있게 먹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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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얘기 밖에 없어서 처먹기만 했냐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원래 여행의 목적이 식도락 여행이라서 먹는사진밖에 없음.

그리고 친구도 같은 목적이라서 친구랑 1도 안싸우고 잘 놀다옴.

글을 잘 못쓰는데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갤주님 방송주소: https://www.twitch.tv/luxuryk90 


이정도 홍보는 눈감아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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