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0

제 지인이 아프리카 BJ 유튜브편집을 한적이 있는데 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을 했다고합니다.

분당 만원으로 계약하고 매달 25일에 지급받기로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15분내외의 편집영상을 올렸는데 막상 한달 뒤 받은 금액은 250만원

분당 만원으로 계산하면 한참 모자라는 금액이였습니다.

거기서 그 유튜버가 하는말이 "내가보기엔 시간 늘이기용으로 쓰잘데 없는 컷을 많이 넣은 것 같다."

그리고 "그냥 건당 10만원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라며 돌연 계약조건을 바꾼다고 통보하고 그에 맞게 25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원래 계약대로 따지면 420만원 가량 받아야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민사소송을 진행했고 유튜버측에서는 계약서가 없으니 계약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누가봐도 시간늘이기용 편집이라며 대응했지만

결국엔 카톡 내용을 제출하고 메신저상 계약을 진행해 구두계약의 기록이 명확하게 보존 되어 있어 증거로써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계약조건에 따라 일을 한 편집자에게 월급 당일날 갑자기 계약 변경을 통보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편집자가 승소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그분이 편집했던 영상 퀄리티는 방송국 출신답게 훌륭했고

어느하나 억지로 우겨넣은 느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떠나서 일단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유튜버가 패소했을거라고 하네요.

여튼 이렇게 편집자분들은 부당하게 댓가를 받지 못했을 때 민사소송을 통해서 못받은 금액 +알파를 꼭 받아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구인구직 게시판이 같은 곳에서 오픈카톡을 공개하고 그쪽에서 편집자 구인구직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계약 조건을 오픈카톡방에서 조정하는게 대부분일 겁니다.

오픈카톡방에서 나가지말고 꼭 유지를 시키거나 반드시 대화를 백업시키기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