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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지금 이 시점을 놓치고 극장에서 못 본다면 땅을 치고 후회 할 영화.

회색바지
2019-04-19 23:29:16 758 4 5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마션, 2012, 이 영화들을 보았을 때 심장이 저릿하면서 두근두근 뛰시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전 그렇습니다... 인류적 재난과 우주적 스케일의 영화를 보고나면 주변에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벌이는 작은 다툼이 부질없이 느껴지고 거대한 인류애라는 커다란 틀 안에 속하여 그 구성원으로서 충실히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솟구쳐 오르거든요ㅎㅎ

추천 할 영화 또한 동일한 장르입니다. 우주 재난 블록버스터 라고 하는 것이 맞겠죠? 


바로 '유랑지구'입니다.



 2015년 SF소설 '삼체'를 통해 휴고상을 수상한 중국의 SF작가 류츠신의 2000년 단편소설 <유랑지구 (떠도는 지구)>가 원작으로 휴고상을 수상한 작가의 원작소설답게 탄탄한 스토리가 바탕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엄창난 자본이 투입되어 대륙의 실수가 아닌 세계급의 마스터피스가 탄생되어 버렸습니다. 

4시간 전의 저도 그렇고 대다수의 많은 분들이 중국 영화, 그 중에서도 중국의 블록버스터 영화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CG로 떡칠하여 눈요기만 하는, 그렇다고 CG의 완성도도 무언가 20% 아쉬워, 영화의 ㅇ자도 붙이기 아까운 깊은맛 따윈 저세상으로 보내고 한없이 얕은 스토리에 돈지랄의 끝판왕인양 'ㅇㅇㅇ억 제작비 ㅇㅇㅇ 배우, 어마어마한 스케일' 요런 느낌이였을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고 저는... 감히 인터스텔라가 살짝 떠오르면서,,, '그 때 아버지랑 같이 봤었는데... 아버지가 그 영화 참 좋아하셨는데,,, 이 영화도 그 때처럼 아버지랑 같이 보았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보러 갈겁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러닝타임이 얼마나 되는지 인지하지도 못한채 후반부에는 즙도 찔끔찔끔씩 짜내면서 감상하였습니다.

내용 자체는 SF재난물에 가족주의를 섞어 초반에는 신파 느낌 좀 들었으나, 후반부의 잘짜여진 연출과 스토리가 바탕이 되어 신파는 오히려 감동이 되어서 다가왔습니다. 또한 SF라는 이름에 걸맞는 줄거리에 개연성도 크게 의구심이 들거나 감상을 해칠만큼 부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제일 큰 장점이 영상미를 보면 진짜,,, 감탄 밖에 안 나옵니다... 중국 AAA급 영화들을 보면 영상의 연출기법이나 CG의 디테일함이 할리우드의 AAA급 영화들에 비해서 무언가 20% 아쉽고 뭔가 겉은 그럴듯 한데 까보면 속은 그냥 텅텅 빈 풍선 같은 영화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릅니다. 실제로 본다면 '이런 부분에 까지 신경 썼다고?'라는 충격을 받을 정도로 영상 연출에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입만 '헤~' 벌리며 보게 됩니다. 영화를 연출한 곽범 감독은 철저한 사전 기획 단계를 거쳐 원작을 바탕으로 확실한 세계관 구축을 위해 굉장히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습니다. 또 8천 장이 넘는 스토리보드에, 생생한 영상전달을 위해서 세트장으로 구현 가능한 것은 CG를 줄이고 최대한으로 제작하여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 만을 기다리며 존버 타는 트수분들 극장가 가뭄에 목이 타들어 가고 계시죠? 가뭄에 단비, 아니 소나기,,, 아니 태풍이 지금 숨어 있습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으로써 포털 사이트나 여러 매체들의 평가는 접어 두시고, 진짜... 제발 영화 그 자체만 봐주세요.

본인들의 두 눈으로 직접. 


p.s) 진짜 이번 기회를 놓쳐 극장이 아닌 방에서 본다면, 정말 땅을 치고 후회 하시게 될 겁니다ㅠㅠ


++ 스틸컷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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