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K의 주요 테크닉 중 하나인 쓸기.
단순히 그냥 쓰는게 좋은 것은 아니다.
쓸고 난 후의 손 위치, 다음에 나오는 노트 배치를 고려하면서
어떻게 쓸어야할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것을 간단히 몇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 Fire Storm (쓸기구간은 18+과 SHD가 동일합니다.)
당신이라면 이 연타스크 다음의 쓸기를 어떻게 처리할까?
A. 왼손/오른손이 각자 왼쪽과 오른쪽을 담당한다.
이 방법의 장점은 크게 동선을 고민하지 않아도 즉각적인 반응을 항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초견에 이런 채보를 보게 되어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이 늘 하던 플레이를 해낸다는 점.
하지만 이 방법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그 한계는 바로 이런 부분에서 생기는데
보통 손을 잽싸게 날려서 처리하게 되겠지만
판정이 망가지는거나 타이밍이 어긋나서 미스가 유발되는 경우가 꽤 일어나게 된다.
B. 전략적으로 쓸어담는다.
필자가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이렇게 처리했을 때 판정이 말리지 않는다면
이 상황에서 제일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생각된다.
물론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고, 다른 채보에서는
무조건 이펙터 4개를 한손으로 쓸어담는게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게 단점이지만
모든 채보를 여러번 연습한다는 전제가 있다면 충분히 기용해볼만한 방법.
- Morgenglut 2012 (Total Mayhem)
토탈 모겐의 경우 위에 설명한 대로 한 뭉치씩 번갈아서 양손으로 처리하면
순서가 딱 맞는다. 직접 그려보면... 알겠지만...
하지만 애석하게도 모든 경우에 이 방법이 통하는 것은 아니다.
- BEDLAM EX
재수없는 꼬맹이 이 채보의 경우엔
처음에 이펙터 4계단을 한손으로 쓸어버리면 다음 노트를 칠 수가 없다.
이게 최선의 전략적 빌드.
끝 마무리는 또 잠시 쓸기가 먹힌다.
맨 뒤가 다소 이상하지만...
저 부분만큼은 정석이 없는 것 같다.(아마도 필자의 실력 부족이 문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