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회사가 있는곳은 새벽동안 많이 추웠습니다.
안그래도 추운동네인데 산을깎아 만든 회사같더라구요.
퇴근하려고 주차장에 오니 차에 서리가 앉아있고, 안개가 짙게 깔려 앞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니던 길이라 별 걱정없긴 했지만 혹시모르니 살살 나아가다가 고개를 하나 지나니,
시린빛 하늘이 드러나면서 꽉 막혀 있던 시야가 탁 트였습니다.
오랜만에 본 푸른 하늘이라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그 하늘 밑으로 초록색 나무 위에 하얀색 파스텔을 가루내어 뿌려놓은듯
서리가 앉은 산들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항상 오가며 봐온 것들인데
오늘따라 눈이 즐거운 풍경이었습니다. 운전중이라 사진을 찍지 못한게 정말 많이 아쉬웠습니다.
암젤님도 시청자 분들도 먼지가 걷히면 밖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가까운곳에 생각하지 못했던 아름다운것들이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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