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방이라... 그거 참 좋은 울림이야."
컴퓨터 앞에 앉은 레바는 곁에 있는 포로리를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그는 이미 어제, 휴방의 맛을 봐버린 상태. 그리고 지금은 휴방 한다해도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어 있었다.
트게더에는 이미 밑밥을 깔아두었다. 실수로 원고를 잘못보냈다는 것. 물론 의도하고 그런 것은 아니었으나, 이제와서는 그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었다.
딸칵, 딸칵.
본래라면 수많은 레꼬단들에게 둘러싸여 농락받았을 암울한 시간.
그러나 지금 그는 아주 평화롭게 한순간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그냥 이대로 휴방할까?"
어쩌다보니 상황도 잘 맞춰졌겠다, 망설일 이유는 없다.
그의 손이 키보드와 마우스에 올라간다.
-충격) 오늘 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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