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똘이_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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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에서 자동님이랑 같이 WEGL 부스에서 방송 켜시고 3시 중계까지 대기하시면서 했던 얘기 중

게임에서 게임성이 중요하냐 스토리가 중요하냐는 질문에

"스토리는 부수적인 요소에요. 절대 메인이 될순 없어요. 스토리에 게임이 따라가는게 아니에요."

라는 주제로 똘삼님의 생각을 말하셨던게 생각나서 영상 하나 갖고 왔습니다.

스토리 보다 게임성을 중시하는 게임 회사 중 하나인 닌텐도에 대한 영상입니다.

도중에 똘삼님이 말씀하셨던 부분이 있는데

----(8:07)----

...메카닉은 내러티브를 이끌고 갈 수도 있습니다. 기분나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젤다 게임에서
스토리는 근사한 내러티브의 일부가 아닙니다. 하지만 "최고의 즐거움과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 요소를 끌어내기 위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전 닌텐도 사장이었던 이와타 사토루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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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랑을 받은 시간의 오카리나의 스토리도 이런 과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미야모토는 어린 링크와 청소년 링크 둘다 게임에 넣고 싶었고
작가들이 그것에 맞추기 위해 시간여행이라는 플롯을 생각해낸 것이죠.
스토리를 이렇게 만든다는게 미친소리로 들릴 수 있겠습니다만, 게임에서 하는 일과
스토리에서 일어나는 일과의 깊은 연관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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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개발사는 반대로 합니다. 스토리, 캐릭터, 세계관을 상상한 뒤
거기에 어떤 게임플레이 메카닉이 맞을지 알아내기 위해 거꾸로 일하죠.
그들이 거의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은 놀랍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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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삼님이 말씀하신 게임 철학하고 많이 비슷해 보이네요.

아니면 다른 회사 제작자들도 이렇게 하고 싶지만 자본이나 외부적 요인 때문에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게이머들은 게임자체에만 몰두하다보니 이런 것을 놓치기 마련인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똘삼님이 닌텐도 게임이 언급될 때마다 별로 안 땡겨 하시는것 같아 아쉽더라구요.

이제 스위치도 정발하니 다른 게임들 처럼 언젠간 똘삼님의 시선으로 닌텐도 게임에 대해 얘기하는게 보고 싶네요.

이번 지스타가고 싶었는데 못가서 아쉬웠는데 다음에 똘삼님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방송 기대하겠습니다.

P.S. 원래 글에 쓰려다가 깜빡해서 덧붙입니다.

혹시 닌텐도 게임 안맞는게 이전 작들 때문이시라면 이번 젤다만이라도 한번 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위 영상 제작자의 또 다른 영상인데, 이번 젤다의 호평받은 부분을 분석한 영상입니다.

보시면 아시다시피 이번 젤다는 예전 젤다와 다르게 요즘 게임들의 오픈월드를 답습하면서

어떻게 하면 새로운 오픈월드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결과물이라

똘삼님의 플레이 소감이 매우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