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급하지 않게
가는 길 넘어지지 않게
천천히 가세요
주변 꽃 구경해보고
생전 삶 정리해보고
천처히 가세요.
우리 웃을 땐 같이 웃으며
우리 울적엔 뒤보지 말고
천천히 가세요
우리 걱정말고
천천히 가세요
주변을 보며
천천히 가세요
그저 천천히
천천히 가세요
그저 천천히
그저 천천히
당신 뒷 모습
마저 더 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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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시면서 오글거리셨을텐데 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걸 쓰게 된 계기는 다름이 아니라 문아이님 댓을 보니 몇달전 할아버지 장례식때 누나가 외치던게 생각나 각색해서 시로 적어봤어요. 감성에 젖어서 쓴 글이라 부끄럽지만 용기내어 끄적여 봤습니다. 그저 마음으로 적은 시니 언젠가 보시면 조그만 위로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