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삼공수녀님.
저에게는 남들에게 말하지 못할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 모처에 살고 있는 여초회사 직장인입니다.
여초회사에 있다보니 궂은 일도 많이 하고 야근에 야근을 거듭하다보니
하루 하루가 너무 힘이 듭니다. 그나마 정시간 근무가 끝나고 야근할때 삼공님 방송을 보며 주중을 버티고 있습니다.
삼공님의 쌉소리가 저에게 힘이 많이 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여 상사님께 커피를 탄다던가 PM으로서 팀원들을 달래는건 버틸만 합니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제가 너무 잘생겼다는 겁니다.
출근길에서는 저를 보려고 일부러 같은 시간의 셔틀버스를 타려는 사람들로 줄을 서고
일부러 늦게 나오면 이 추운 날씨에 기다렸다고 원망섞인 눈총을 받기는 일수입니다.
이렇다 보니 일부러 근처 회사에서 저희 회사로 이직을 하려고 사표를 쓰는 여성분도 있고
저희 회사 거래처에서는 꼭 저를 보내달라거나 일부러 찾아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피곤합니다.
즐거운 고민이라 말할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아닌 일입니다.
얼마전 애인이 생겼는데 애인은 광적으로 저에게 집착하곤 합니다.
이제 사귄지 5일 밖에 안되어 한참 불탈 시기라지만 이건 좀 아닌거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삼공수녀님 답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