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왔니 0

클템이 뒤에 1분이 앞에 37분을 없앴다고 하는데

와.. 진짜 37분동안 3킬 나오는 거 보면서 진짜 이게 뭐하는 경긴가 했는데.. 결말조차.. 참.. 뭐라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2세트는 재밌게 봤는데 1세트는 보다가 잠들뻔 했습니다.

어떻게 T1이 이기고 어떻게 젠지가 졌는지 이해가 안가는 경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경기자체는 정말 재미없었네요.

마지막 한타장면인데.. T1측에서는 정말로 운이 좋았다고 봐야합니다.

BDD 선수의 에코가 w를 깔고 eq로 들어오고 클리드 선수의 볼리베어도 q로 테디선수의 아펠리오스에게 달려들면서 플을 쓰는데 하필 거기에 켈린 선수의 바드 궁이 깔리면서 살았어요. 테디 선수는 힐,점멸이 다있었지만 볼베 q플은 반응하기가 어렵고(사실상 불가능), 수은조차 없었기때문에 아마 터졌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못터뜨리더라도 스펠이 다빠지거나 전장이탈이 되겠죠. 당연히 비디디 선수와 클리드 선수가 들어가니 라스칼 선수와 룰러 선수는 앞으로 몸이 쏠렸고 거기에 칸나선수가 훔친 케넨궁으로 대박을 터뜨립니다.

여기서 또 하나 켈린 선수의 아쉬운 점이 나왔는데 바로 탈진을 못박았습니다. 이 탈진을 누구한테 썼느냐? 이 바로 뒤 장면 에포트 선수의 쓰레쉬한테 탈진을 썼습니다. 이미 이 시점에서 바다영혼이고 뭐고.. 케넨 궁에 피가 매우 많이 빠진 젠지 측 선수들은 일망타진 당했죠. 다보고 나서 하이라이트를 보고 깨달았는데 페이커 선수의 아지르는 궁조차 쓰지 않았어요.

라인전 내에서 켈린 선수의 바드 플레이는 매우 좋았던것 같은데.. 참 아쉽네요. 

젠지 측에서는 바드와 볼리베어라는 픽을 꺼내면서 다이브에 최적화된 조합을 꺼냈고 바다영혼도 있었으니 좀 더 과감하게 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네요. 

T1 측은 솔직히 첫바론때 게임이 아예 끝났을 수도 있는데 커즈가 정말 슈우우우우퍼 플레이를 했다고 봐야겠죠.

끝으로 T1의 승리 축하축하~ 담원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서 2:0 완패를 한 T1이라 젠지전 2:0 승리는 많은 위로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담원을 이긴 젠지를 이긴 T1을 이긴 담원을 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