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지님.
사연 후기를 남기려고 왔습니다.
지난 번에 말했던 것처럼 첫 월급 날
전 들뜬 마음으로 할아버지를 찾아뵈러 갔지만
할아버지께선 주무시고 계셔서
할머니께 봉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사실 주말에도 출근하는 바람에 제때 찾아뵙지 못할거같아
출근시간보다 3시간 일찍 찾아뵙기로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저희 할아버지가 제 사연 쓴 날 이후로
건강상태가 안좋아져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결국 제 멘탈도 무너졌죠.
매일매일 속죄하는 기분으로 할아버지 건강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일도 안잡히고 미치겠습니다.
저라도 정신차려야되는데 쉽지가 않네요.
할아버지, 퇴원하시면 손자가 꼭 식사 대접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지님 죄송하지만 기프티콘은 안주셔도 됩니다.
또 지난 사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 한구석 자리 잡았던 걱정이 덜어진거같아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마지막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