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렁슬렁 걸어서 집 근처(2.5km)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상설 나무시장에 왔습니다. 나무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원예용품이나 꽃들도 팔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도 있긴 한데 상설인 지역이 있고 정기적으로 문을 여는 지역이 있고 비정기로 여는 지역이 있습니다.
요렇게 하우스 안에서 팔고있습니다.
시즌이 시즌이다보니 카네이션이 들어왔네요. 여기는 조합원분들이 키운 것을 가져와서 파는 곳이라 미번 물품이 조금씩 바뀝니다. 한동안 안오다 다시 오면 원하던 물건이 없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호주매화입니다. 이 이름보다 꿀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누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식물입니다.
테이블 식물로 괜찮으면서 단점도 있는 식물입니다.
나무라서 분재 방식으로 화분 크기대로 크기 유지가 가능하고 흙이 속까지 마를 때만 주면 된다는 물 주기가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생각보다 크게 요구되는 통풍과 물 주기 체크 방식이 잎이 우수수 떨어질 때라는 테이블 식물로 최악의 단점과 꽃이 장기간 핀다=물과 영양분을 쫙쫙 빨아 먹는다 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보에게 추천하기는 힘든 식물입니다.
고사리랑 미니소철입니다.
사실 초보에게 추천하라면 얘네들이긴합니다.
일단 빛 요구량이 적고 통풍도 적게 요구되어서 책상 위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소철은 뭔가 자라고 있는 게 맞나? 싳을 정도로 느리게 자라긴하는데 간간히 새 잎이 올라와서 살아있음을 알려주는게 매력이긴합니다.
고사리는 은근 식물쪽에서 쪼개서 늘리는 취미 있으신 분들이 많이 키우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영양번식이 잘되는 식물이라 많이들 키우시더라구요. 포자낭때문에 환공포증 있으시면 못 키우시는 분들도 가끔....
선인장,다육이 중에는 특이하게 생긴 애들이 많은데 그 중에 괴마옥이라는 게 있습니다. 잘 키우면 파인애플 모양일 파인애플 선인장이라고도 부르는 데 사진 보시면 왜 그러는지 보입니다.
여기가 과실수도 팔고 있는데 사진의 금귤 말고도 무화과나 블루베리 등등 그 이상 대형 과실수도 파는 곳입니다.
테이블은 아니고 화단이나 베란다에서 키우는 꽃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캄파눌라입니다.
특히 사진의 겹 캄파눌라가 꽃이 풍성해보여서 화단에 쭉 심어놓으면 이쁩니다.
여기 장점 중 하나가 즉석에서 꽃+화분 사서 분갈이까지 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분갈이 하는 법을 잘 모르면 직원분이 도와주시긴 합니다.
옆에 카페에서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도 팔고있습니다.
수분대신 보존액을 집어넣어서 장기보관 가능하게 만든 꽃입니다.
요런 느낌으로 연출해서 팔고 있습니다.
카페에 처음 가면 시그니쳐 메뉴를 시켜서 먹어보는데 달달한 우유+ 아메리카노로 만든 소르베더라구요. 아쉬운 건 섞어보니 더위사냥 녹인 맛.....
갠적으로는 집에서 소소하게 꽃 가꾸는 사람이 무언가를 사러 가기에 가는 곳으로는 부족한 곳이긴 합니다. 영양제나 이런 소량 제품은 적거든요. 다만 주말농장을 하거나 처음 화분 세팅할 때는 좋은 곳이긴 합니다. 쌈채나 농작물 모종같은 거는 시즌마다 싸게 들어오고 묘목 할인도 자주하고 꽃은 가서 사고 분갈이 까지 해오면 싸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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