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누군가 '프로젝트 좀보이드라'고 게임 추천하셨길래 '데이 아 빌리언즈' 같은 좀비 디펜스류 게임일줄 알고
냉큼 구매해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근데 왠걸? 디펜스가 아닌 rpg 형식 샌드박스 게임이더라구요.
약간 실망한 감은 있지만 한번 해보자 해서 잠깐 해봤는데
냄새가 납니다.
갓.겜의 냄새가
먼저 시작화면 입니다. 한 남성이 여성을 품에 안고 있는데 잠깐씩 천둥번개 칠때마다 보면 웃으면서 입가에 피가 잔뜩 묻어있음;;
메뉴는 싱글,멀티 플레이 지원하는것 같구요, 멀티는 아직 안해봤는데 개인 ip주소를 공유해서 초대하거나 공개방을 만들면 접속이 가능한것 같습니다. 공개방에 가보시면 방도 꽤 있더군요. 그리고 스팀 창작마당도 지원합니다. 각종 모드들이 엄청 많네요,
창작마당에서 모드 몇개 적용시킨 모습입니다. 저는 한글 폰트 패치랑 칼로 통조림 딸수있는 모드만 깔아놨네요.
적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창작마당에서 구독 하시고 모드로 들어가셔서 활성화 하시고, 재접속하시면 끝!
다음은 싱글플레이 종류 입니다. 튜토리얼, 시나리오,샌드박스, 그다음에 도전 이렇게 총 4가지가 있는데요,
시나리오는 캠페인 같은 느낌? 샌드박스는 자신이 원하는 맵에서 게임 설정을 바꿔서 플레이하는 거구요,
도전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딱봐도 야얍님한테는 안어울리는 어려운 게임인거 같습니다.
만약에라도 하시게 되면 도전은 거들떠도 보지 마세요 ㅎㅎ
저는 샌드박스로 플레이 해봤는데 두가지 월드가 나오더군요. 첫번째는 게임플레이가 아닌 맵 에디터 같은거 같구요,
두번째 월드로 들어가시면,
요로코롬 4가지 맵이 나옵니다. 그중에서 첫번째 맵만 한글화가 되어있길래, 첫번째 맵으로 플레이 해봤습니다.
맵을 고르시고 나면 이렇게 맵 설정을 하실수가 있습니다. 좀비 수부터 게임속 시간 길이 및 시작 날짜, 계절 설정, 아이템 획득 난이도, 좀비 힘,스피드 등등 엄청나게 세세하게 설정 할 수 가 있더라구요. 전 귀찮아서 그냥 기본 설정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다음은 캐릭터 생성 창 입니다. 캐릭터 외형 커스터마이징을 할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캐릭터 능력치 조정 인데요, 이게 상당히 세세하면서 플레이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거 같습니다.
각 직업별러 여러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찰관은 총을 더 잘쏘고, 의사는 기본 치료가 가능하고,
목수는 건물 지을때 더 효과적으로 짓고, 좀도둑은 밤에 시야가 넓어지는 등, 직업별로 특성이 다 다르니
한번씩 확인해 보시고 플레이 하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물론 야얍님은 트수시니까 백수로 했습니다. 헣
그리고 가운데에 보시면 특성 선택이 나오는데 원래 기본적으로 특성 포인트를 2를 줍니다.
하지만 아래에 빨간 글씨들로 된 특성은 나쁜 특성으로 나쁜특성을 고르는 댓가로 녹색 글씨로 된 좋은 특성을 찍을수 있는
포인트를 줍니다. 더 나쁜 특성 일수록 그만큼 포인트를 많이 주죠. 하지만 그만큼 게임 하는데에 지장을 많이 줍니다.
이게 게임 시작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중 하나일것 같습니다. 컨셉 플레이도 되면서 약간 RPG 적인 느낌도 가미해주는
재미있는 게임 포인트 인것 같아요.
저는 캐릭터를 승태님으로 컨셉 잡고 만들었기 때문에 우측에 승태님과 비슷하게 찍어놨습니다.
그랬더니 보너스 포인트를 53이나 주네요. ㅎㅎ
그 뒤에 플레이 버튼을 누르게 되면 몇몇 글귀가 나오면서 게임이 시작합니다.
이게 첫 시작 화면인데 랜덤으로 어느 집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개인 주택인거 같은데 운이 좋으면 아이템이 많은 집에서
시작하게 되고, 운이 나쁘면 그지같은 집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여기서도 금수저, 흙수저가 벌써 나타나기 시작하네여.
아이템 획득은 캐릭터를 주변 가구에 가까이 움직이게 하면 오른쪽 네모칸에 아이템 목록이 나옵니다.
이걸 왼쪽 인벤토리 칸에 옮기시면 됩니다.
이 캐릭터는 저와 비슷하게 흙수저 집에서 태어난것 같군요......
책꽂이에 책도 있는걸 봐서는 책을 읽으면 스킬같은것도 배우는 듯 싶습니다.
이 게임이 경험치 시스템도 있다는데 오래 플레이 해보지는 못해서 잘 모르것네요 ㅎ
일단 승태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담배부터 챙김
그리고 집밖으로 나왔는데 문이 잠겨있는 경우에는 창문을 열어서 창문을 통해 들어 갈수도 있습니다.
문이 잠긴 집은 창문을 깨서 들어갈수도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땅을 우클릭 해보니 손으로 밭만들기 라는게 뜨네요. 아마 농사도 지을 수 있는듯?
옆집에 들어 와봤습니다. 우리집이랑은 다르게 냉장고에 먹을게 잔뜩있네요. 그런데 아직 가방을 못메서 다 못가져감 ㅠㅠ
참고로 도시에 전기가 끊기기 전이면, 가스레인지에서 요리가 가능합니다.
근데 음식만 있다고 요리가 가능한게 아니라 냄비나 주방도구가 있어야지만 요리가 됩니다! 참고 하셔요!
목도 마르니 남의 집 변깃물 한잔 시원하게 마셔줍니다. 이정도면 저희 업계 포상입니다만?
대충 집을 털고 나왔습니다. 지금 보시면 시야가 엄청 넓어졌는데 마우스 휠을 굴리시면 시야가 조절이 가능합니다.
지금 이 스샷이 최대치이구요,
요게최소치 입니다.
이제 조기 보이는 큰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주변에 좀비들이 보이네요.
엌 걸림. 특성으로 부주의함 찍었더니 조금만 움직여도 바로 걸리네요 ㄷㄷ
얍줌마 사생팬 ㅗㅜㅑ
다이다이 ㄱㄱ
참고로 컨트롤 키 누르시고 좌클릭 해주셔야 때립니다.
지금은 손에 무기를 들고 있지 않아서 밀치기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계속 밀다보면 좀비가 쓰러집니다.
이때 근처로 다가가셔서 발로 뚝배기를 깨주시면 클리어.
큰 집에 있는 창고로 들어와서 망치를 주웠습니다. 좀비 이제 다 뒤짐 ㅋ
망치를 든 김성태의 모습. 흡사 토르를 보는 듯 하군요.
김성태의 묠니르를 시험해 볼 상대나 나타났네요.
브링 미 타노스!!!
망치질 몇방에 핏조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윽시 청주 토르 김성태
한놈더
뚝배기
한놈 더 처리하고 창문 열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들어 갔더니 TV가 켜져있네요? 소리 때문에 좀비들에게 들킬 수 있으니 바로 꺼줍니다.
밖에서 우어엉 우어엉 소리가 들리길래 나가봤더니 TV소리 듣고 저렇게 몰려옴 ㄷㄷㄷ
일단 ㅌㅌㅌ
옆집으로 쏘옥
근데 끝까지 쫒아와서 문 부시고 있네요 ㄷㄷㄷㄷ
좀비들이 들어오기 전에 빠르게 책가방 챙깁니다.
그리고 창문 넘어서 도주 ㄱㄱ 여윽시 탈영본능
숲으로 도망칩니다. 이 때 깜짝 놀라서 스샷을 못찍엇는데
저렇게나무로 가려진 곳은 시야가 안보입니다. 그래서 숲속에서 불쑥불쑥 좀비가 튀어나오니 깜놀 주의 하셔야 합니다.
길 따라서 쭉쭉
가보니까 슈퍼마켓 발견
근데 잠겨서 못들어감 ㅠㅠㅠ
그래서 윗집으로 다시 피신
그런데 이번엔 라디오가 켜져 있네요;; 불길하게
그 뒤로는 집에서 불쑥 튀어나온 좀비들에게 놀라서 스샷도 못찍고 도망치다가 좀비때 만나서 죽고 껐습니다.
이거의 절반 정도? 랑 마추쳤네요.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이게임, 엄청 어렵습니다.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가 생존해서 탈출 해 나가는거 같은데,
엄청 하드하면서 꿀잼입니다.
이게 말로는 좀 표현하기 힘든 그런 소소한 재미부터 꿀잼요소들도 다 들어 있네요.
물론 진입장벽이 조오금 높아보이기는 하는데
대표적 슬로우스타더 야부야부상이라면 충분히 즐기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얍줌마분의 추천으로 접해본 게임인데, 기대 한것 보다 엄청 재밌는 게임인거 같습니다.
나중에 싱글이던, 쇠좆합방이던, 아니면 시참으로라두 즐기시면 좋은 게임이 될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이런 긴 똥끌 읽어주신 야얍님 및 얍줌마분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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