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얍 0

인생에 정말 좋은 일이 많았고 잘 풀렸었지만 최근 3년 정도 굉장히 안 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매우 힘든 날은 '정말 웃을 일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 답답한 마음을 좀 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친구들, 가족들도 다 바빠지고 서로의 힘든 일이 많아지다보니 제 힘듦을 털어놓기가 점점 어려워지더군요.

그럴 때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과 짓궃게 장난치면서 노시는 성태님을 보면서 친한 친구와 노는 듯이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제가 받은 위로는 다른 무엇으로도 받을 수 없을만큼 큰 것이었습니다. 하루의 스트레스를 버티고 다음 날을 또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얍얍님 물론 인터넷에 정말 악질도 많고, 자신의 힘듦을 남한테 퍼부으면서 사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부정적 감정을 다 받아들이다보면 스트리머라는 직업이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편하면서 돈 많이 버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얍얍님, 저처럼 얍얍님으로 인해 큰 행복을 느낀 시청자들이 분명히 많을 것이고 그것은 평범한 사람은 쉽게 할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얍얍님의 지난 방송 시간이 악질 시청자들과 싸우면서 끝나버린 나쁜 기억으로 남지 않기를 바랍니다. 즐겁고 재밌고 감동적인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으니까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단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얍얍님의 앞길에도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