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맨 0

※ -장문주의 - 가르치려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재미로 편하게 읽어주세요 ! 

1줄요약 : 갈아타자.

최근 블루 아카이브 애니 3편을 감상하면서 생각하게 된 부분은

'작풍은 그럭저럭 봐줄만 하지만 그 외에는 영...'

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작화 : 원화 + 동화

작풍 : 그림의 세련됨, 미려한 그림체

▲ 참고 : 작화에 대한 설명 영상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요즘 블아 애니에 대해서 이렇게 많이들 말하는 것 같다. 

"선생하고 전투만 없으면 괜찮음."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일단 '선생' 은 덮어두고 전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정말 전투가 없으면 블루 아카이브 애니는 괜찮은걸까? 

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일상물 애니에 전투가 없다고 'Action' 이 없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피아노로 역동감 있는 액션을 줄 수도 있고

▲칫솔로도 생동감 있는 액션을 줄 수 있다. 

블루 아카이브에는 이러한 액션(작화를 포함)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이런 액션성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크게 세가지가 있다.

1. 프레임을 활용한다.

2. 카메라 워킹을 이용한다.

3. 배경을 최대한 활용한다.

1.프레임

[1-1. 프레임을 늘리기]

가장 간단하게 찾을 수 있는 답은 프레임 수를 늘리는 것이다.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답이지만, 가장 실현하기 어렵다.

모두 돈이기 때문이다.

물론 프레임을 늘리는 것 외에도 방법이 있다. 

▲ 에반게리온 전투씬 4장, 모두 8 프레임이다.

[1-2. 한장 한장의 원화 수준을 최대치로]

에반게리온은 고작 8 프레임이지만 한장면장면을 모두 원화로 채택하여 당대 최고의 그림작가를 섭외,

한장한장 혼신의 힘을 들여 그렸다.

[1-3. 중요한 포인트에 한 순간 멈추기]

▲ 프레임 수를 적게, 대신 액션의 핵심적인 순간에 일시적인 멈춤으로 효과 극대화

▲ 혹시 프레임이 뚝뚝 끊어진다고 이상해하셨나요? 의도된 바입니다만? 

[1-4. 때로는 작붕으로 액션성을 가미한다.]

▲ 의도적 작붕으로 액션성을 만들 수도 있다. 

2.카메라워킹

프레임으로 답이 없다면 적절한 카메라워킹을 이용할 수도 있다.

▲ 남발주의, 카메라 워킹을 통한 강조효과

▲ 카메라 워킹하면 생각나는 '그 애니'

▲ 그 애니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카메라 워킹은 카메라가 움직인다가 아니라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이 실제로 피사체를 찍으며 이리저리 흔들리거나 따라가는 느낌을 주며,

보는이가 실제로 생생한 현실감을 느끼는데에 있다고 한다.

3. 배경

프레임도 카메라워킹도 안된다면, 배경으로 눈을 뺏어라 !

▲ 신카이 마코토는 신이고 배경을 그려낸 스태프 들은 T.O.P 야. 

정적인 움직임 속에서도 배경의 아름다움은 '액팅' 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블루 아카이브 애니메이션은 

프레임은 딱 보기에도 적다. 

그렇다고 프레임 사이에 이펙트를 주려는 고민도 안한 것 같다.

카메라구도를 사용하기는 하나,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다. 

배경이 아름답다고 느낀적이 한번도 없다.

한마디로 노하우가 없는 애니제작사에 맡겼으니 (요스타 본진도 아닌 하청)

설령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이게 한계다.

솔직히 감정선의 전달이나 전투씬, 배경의 미려함은 명방보다도 못하다고 생각함 (3화까지 기준)

그러나 희망은 있다.

놀랍게도 내가 위에 거론한게 오프닝에 다 있다.

'갈아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