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서 가상화폐 시장이 개같이 파멸을 하는 덕에 그래픽카드 시장도 꽤 많이 안정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진짜 3080이 200만원하던 시절에는 어떻게든 램4기가짜리 듀라한 에디션 노트북으로 꾸역꾸역 버티고 있었는데,
이제는 슬슬 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시간에 팍팍 질러댔습니다.
요즘은 또 당일발송하면 그 다음날에 곧바로 오더라고요
다음날 도착한건데 쓰으으읍, 미들타워가 이렇게 컸나요? 미들이란게 혹시 서양 기준으로 책정한건가?
모니터랑 쿨러도 그 다음날에 도착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데탑에는 스피커가 없어서 긴급하게 산 헤드폰과 마이크. 마이크는 똘삼마이크입니다.
이번 데탑에 사용할 제품들을 케이스와 모니터 빼고 모아둔 모습
대충 스펙은
-AMD Ryzen 5800X 버미어
-Thermalight Peerless Assassin 120 SE
-ASUS TUF GAMING B550 PLUS
-샘숭 DDR4 3200 16G*2
-이엠텍 XENON Geforce RTX 3080 TURBO JET OC D6X 12GB LHR
-SK하이닉스 Gold P31 M.2 NVMe 1TB
-3RSYS 빙하 7 PLUS
-Western Digital WD BLUE 7200/256M 2TB
-잘만 Z10 PLUS
-Antec NeoECO 850W 80PLUS GOLD 풀모듈러
-알파스캔 AOC Q27G2S 게이밍 IPS 155 QHD 프리싱크 무결점
-오디오테크니카 ATH-m50x
-컴소닉 cm7010 a.k.a 똘삼 마이크
-지금까지 쓰고 있던 앲콦 청축키보드와 로쥐텍 무선마우스
이렇게 되겠습니다. 대략 랜선까지 합쳐서 300만원 정도 들인 것 같네요. 모아놓고 보니 꽤 썼네
그래서 제 지인께서 '어 그럼 조립해드릴게요' 하셔서 하루 날잡고 조립하게 됐습니다.
"에엣, 쿨러 쿤....그렇게 큰 건....안 올라간다고!!!"
"되는데요"
"호에에엥 싸제쿨러의 쿨링이 이렇게 좋다니! 컴생 절반 손해봤어어엇!!"
각설하고 깔끔하게 글카와 쓷, 파워까지 모두 장착하고 선정리를 한 모습입니다. 개깔끔하죠?
물론 뒤에는 선이 뭉탱이로 늘어져있을 겁니다
케이스를 배치 한 후 시험가동한 모습. 아 영롱하게 잘 돌아가니 좋군요
늠름한 지포스 3080 터보젯의 자태.
물론 저는 저 RGB 불빛을 선호하지 않는 타입이라 꺼버리고 싶은데 저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여튼, 랜선까지 연결하고 나니 인생 첫 데탑이 잘 돌아가서 기부니죠습니다.
다 조립하고 잠깐 게임 구동해보고 나니 저녁시간이 돼서 내장탕을 먹고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이 집, 오랜만에 와도 엄청 맛있네요. 바로 맞은편집으로 이사가서 시설이 쾌적해진건 덤.
이후 며칠동안 굴려봤는데 잘 돌아가서 아주 좋네요. 드디어 콜드워를 플레이할 수 있다니!!아주 죠습니다
무엇보다 더이상 사악한 황씨의 클라우드 게이밍에 의존하지 않고 에펙을 할 수 있다는게 참 감동적이네요.
다시 작업프로그램 세팅도 하고 돌려보니까 소재가 생기면 공장을 또 굴려봐야할 것 같습니다. 풀영상 로딩도 두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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