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나님 0

자칼 (JACKAL) - 공격

The steed, the night, and the desert all know me. Now, you will too.
기수도, 밤도, 사막도 나를 알고 있다네. 이젠, 네놈도 날 알게 될 거고.

발자국을 추적하는 능력을 가진 오퍼레이터이다. 실제로 GEO는 대테러 임무 외에도 마약 밀수 범죄 추적에 특화되어 있음을 제작진이 밝혔다. 또한 자칼의 형제가 증거도 없이 살해당했던 경험이 반영된 듯. 일러스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바이저에 가려져있는 자칼의 눈을 볼 수 있는데 눈빛이 굉장히 초롱초롱한데, 마치 딴 생각하는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다. 반대로 인게임 모델링은 매섭게 눈을 찌뿌리고 있다.

이름이 이슬람계인데, 스페인에 이슬람계 주민이 산 역사는 굉장히 길다. 9세기부터 시작된 레콘키스타를 통해 이슬람 제국을 몰아낸 15세기까지도 이베리아 반도에 이슬람 세력이 뻗어있었다. 아직까지도 스페인에는 지명이나 건축 양식 등 이슬람의 영향이 남아있는데, 남부 지방 안달루시아의 그라나다에 위치한 알람브라 궁전이 좋은 예시이다. 또한 출생지 세우타는 모로코에 붙어 있는 곳이라 아랍인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190cm의 키를 가진 장신으로, 시즈의 모든 대원들 중에서 몽타뉴와 함께 2번째로 키가 크다. 1위는 192cm의 슬레지. 또한 젊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나이가 상당히 많다. 1968년 생으로 몽타뉴와 동갑이고, 1961년 생의 대처, 1967년 생의 카피탕, 타찬카에 이어 4번째로 나이가 많다.

18세 때 친형이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흔적도 없이 살해당한 후 형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경찰이 되었고, 이후 GEO에 입대했다. 30년 넘게 형을 죽인 범인의 흔적을 찾고 있지만 아직도 범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형의 죽음을 눈 앞에서 본 이후 트라우마로 인해 주변 환경에서 드러나는 흔적을 찾아내는 능력이 강박증 수준으로 발전했지만, 표적을 놓쳤을 때에는 침착하게 대처하지 못할 뿐 아니라 마찬가지로 형의 죽음으로 인해 생긴 만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서 작전에 투입할 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요원이다. 자칼이 게임상에서 적의 흔적인 발자국을 찾아낼 수 있는 장비를 가진 이유도 이렇게 흔적을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모티브가 된 장비는 Quick Capture Platform으로, FBI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신원과 정보를 수집 및 감식하기 위한 장비이다. 원판은 지문을 스캔하는 지문 스캐너와 노트북, 배터리, 인공위성 통신 장비로 이루어져있으나 시즈에서는 발자국을 탐지하는 고글형 장비로 어레인지되었다.

대사가 카베이라처럼 굉장히 많다. 발자국 스캔 시작, 스캔 완료, 스캔당한 적을 본인이 사살 시 대사들이 나오며, 이 대사들도 교전, 비교전 상황에 따라 말투가 전부 다르다.

발자국을 추적하는 고글. 자칼은 공격팀 최초로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하는 특수 능력을 가지고 추가 된 오퍼레이터이기도 하다. 방어팀은 펄스, 발키리, 에코, 카베이라 ,마에스트로 5명의 대원이 있지만 공격팀은 오로지 드론, 자칼과 도깨비, 라이온으로만 탐지가 가능하다.

머리에 장착하는 바이저 형태의 장비이기 때문에 아이큐와는 달리 능력 사용 시 무기 사용 제한이 없다. 장비를 활성화하면 화면 색상이 청보랏빛으로 바뀌면서 바닥에 적군의 발자국이 드러나는데, 발자국의 색상에 따라 발자국이 언제 남겨졌는지 알 수 있다.

발자국은 총 4가지 종류로 나뉘고 각 오퍼마다 다른 발자국이 배정되어있다. 20초가 지나면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순으로 다음 색으로 변하다가 최종적으로 1분 30초가 지나면 없어진다. 발자국 주인이 사살당하면 그 발자국은 즉시 사라진다. 방어팀의 카베이라를 제외한다면 자칼은 바이저를 쓰는 것만으로 근처 적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첫 진입시에만 드론을 쓰고, 그 이후에는 그냥 바이저만 쓰고 다녀도 수색 구역을 좁힐 수 있기 때문에 로머의 매복에 걸릴 확률이 낮다.

이 장비의 또 다른 능력은 발자국을 스캔하여 발자국 주인의 위치를 드러내게 할 수 있는 것.발자국을 바라보고 상호작용 키를 눌러 스캔이 끝나면 발자국 주인의 위치와 신원이 자칼과 아군에게 표시되며 5초 간격으로 위치가 갱신되어 최초 스캔을 포함해서 20초 동안 5번 위치를 드러나게 할 수 있다. 자칼은 어떤 캐릭터를 추적중인지 표시되지만 아군은 스캔 표식만 보이고 알기 힘들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인지는 직접 알려주는게 좋다. 발자국을 스캔 당한 적군은 드론에게 발각되듯이 자칼에게 추적당하고 있다는 아나운서의 말과 함께 화면 좌측 하단에 다음 위치 갱신까지의 시간이 아이콘으로 뜬다. 스캔 기능으로 추적중인 적을 아군이 사살했을 경우 자칼이 '아이녹스 추적 지원'으로 25점씩 얻는다. 발자국을 스캔당한 적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위치가 공격팀 전원에게 드러나고, 자칼은 갓생긴 발자국들을 보고 추적하기 때문에 사면초가에 빠지게 된다. 특히 스캔 대상이 로머일 경우 위치가 다 들통나니 20초 동안 유리한 위치나 잠복 지점을 포기한 채 이리저리 돌아야녀야 해서 스캔을 통해 로머들이 활개를 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통로가 방어팀 대부분 이용하는 핫스팟이라 발자국들이 너무 무성해 누가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짐작이 힘들때 스캔을 시작하면 스캔한 기준으로부터 발자취를 따라 선이 죽죽 그어진다. 스캔을 소비하지 않고도 대략적으로 이동한 위치와 방향을 파악 할 수 있다.

장비의 패널티로는 바이저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피해를 입으면 순간적으로 화면에 아무 것도 안 보일 정도의 노이즈가 확 끼게 된다. 그러므로 교전 중에 바이저를 활성화시키면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한다. 패시브가 아닌 토글식으로 나온 것이 바로 이 때문으로 바이저는 스캔 및 발자국 추적 용도로만 쓰고, 교전이 예상된다면 바이저를 미리 꺼 놔야 한다. 바이저를 끌 때도 고글에 왼손을 갖다대는 짧은 모션이 있는데, 이 모션 중에는 사격이 불가능하고 작은 소리가 발생하므로 주의하자.

자칼의 역할은 유일한 전문 카운터 로머이다. 로머를 추적-제압하는 역할은 드론을 이용하여 다른 오퍼레이터들도 수행 가능하지만, 자칼은 처음부터 로머 제압을 위해 능력이 설계된 오퍼레이터이다. 특히 맵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면 드론으로 방을 하나하나 정찰할 필요 없이 발자국의 유무만으로 해당 구역의 로머들의 존재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게 큰 장점이다. 또한 스캔 능력을 통한 적군의 위치 발각은 자칼 본인 뿐만 아니라 나머지 공격팀 전원에게도 보이기 때문에 굳이 적을 곧바로 잡지 못하더라도 추적당한 로머의 활동을 크게 제약시키기고 아군이 좀 더 안전하게 공격을 실시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칼은 부무장으로 샷건을 지니고 있어서 뛰어나지는 않지만 지형 파괴 역시 어느정도 가능하다. 지형 공사를 해줄 슬레지나 벅이 없다면 대신 공사를 진행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대신에 추적당한 적과의 심리전도 생각해야하며, 발자국을 보고 로머가 어디로 이동 했을지 추측이 가능해야하기 때문에 초보자보다는 맵의 이해도가 충분하고 발각당한 적군과의 심리전을 강행할 수 있는 숙련자에게 적합한 오퍼레이터이다. 

준수한 총기를 통해 강한 전투력을 가진 오퍼레이터이기는 하지만 로머를 직접 추격하여 1대1로 교전하는 카운터 로밍의 경우에는 언제나 패배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팀원의 협력을 받아 여러 투척 가젯이나 지원 능력에 힘입어 적을 사살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게 힘들다고 판단된다면 무리하게 적을 잡기 보다는 스캔으로 적의 활동을 막으며 자칼도 팀원과 함께 목표지점 진입과 디퓨저 설치에 집중하는것이 나을 수 있으며 자칼은 그런 돌파 플레이에도 도움이 되는 연막탄도 사용 가능하기도 하다. 

프로 리그에서는 로머 한명을 잡기 위해 1명이 드론 정찰을 지속하며 2명이 각기 다른 각도에서 치고 들어가는 등의 기본적인 로머 사냥 공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필수적인 픽으로 뽑히지는 않고 가끔 선택되는 픽이다. 자칼로 로머를 직접 사냥하는 것은 리그 선수들의 센스와 사격 능력 때문에 쉽지 않고, 그렇다고 로머의 활동을 방해하는 수준의 능력으로 선택하기에는 돌파나 디퓨저 설치에 도움되는 능력과 가젯을 가진 다른 오퍼레이터들에 비해 픽의 가치가 그렇게 높지는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칼이 등장하면 로머와의 교전에서 승리하는 플레이를 해야한다고 해설자들이 강조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발자국으로 로머에게 혼자서도 강세를 보이고 보조무기인 샷건으로 벅과 슬레지같은 플레이가 가능해 한층한층의 간격이 짧은 냅에서는 아래층에서 윗층의 발자국을 벽을 부순 뒤 스캔하여 캠프를 압박하는 형태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1.5티어 픽으로 자주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성

강세 : 캐릭터부터가 로머들을 사냥하기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로머들에게 강세를 보이며 직접 추격하여 사살하거나 로머의 활동을 방해 할 수 있다. 드론을 재밍하여 직접적인 위치 노출을 최소화하는 비질에게 유리한 면이 있다.

약세 : 뮤트는 바이저도 전자기기 취급을 받기 때문에 신호 방해기의 신호 교란 구역에 들어가면 시야가 노이즈로 가려질 뿐더러, 발자국에 상호작용 키가 활성화되지 않아 발자국 스캔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카베이라는 잠행 상태에서는 발자국이 남겨지지 않고, 발자국을 스캔한다해도 카베이라가 능력으로 대처한다면 마크가 찍혀지지 않아서 위치 파악이 불가능해진다. 준비 단계에서 모든 방어팀을 식별하지 못해 카베이라의 존재를 파악하는데 실패한다거나, 카베이라가 준비단계때부터 계속 잠행 능력을 사용해둔 경우 능력만 믿고 안심하고 맵을 돌아다니던 자칼이 역으로 당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궁합 : 자칼에게 스캔당하면 위치가 5초마다 노출되니 움직어야 하지만, 라이온의 드론이 스캔을 하는 도중 움직이면 실시간으로 실루엣이 드러나니 움직일 수도, 움직이지 않을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놓이게 되서 그야말로 토끼몰이하듯 사냥 당하게 된다. 블리츠는 자칼이 스캔해 준 적을 강한 1대1 교전 능력을 이용하여 쉽게 제압 할 수 있다.

출처 - 나무 위키 레인보우 식스 시즈/오퍼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