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맨입니다 0

글쓰는 가붕이 현재는 고3이고 풀게될 얘기는 작년 고2때 있던 얘기임

고1에서 고2로 가는 사이에 있는 겨울방학 당시 반배정과 담임 선생님 이름이 공개 돼서 설레는 맘으로 열어봤음.

근데 선생이름중에 되게 익숙한 이름이 보임. 잘 보니 중학교때 체육 선생으로 온 중년 남자 선생이었던 거임. 그래도 중학교때 까지만 해도 이 선생이 애들 챙길줄도 알고 체육시간에 자유시간도 많이 줘서 괜찮을거라 생각함(참고로 딸 두명에 아들 하나 키우는 유부남임)

근데 이새끼가 2년 사이에 애 키우느라 힘들었는지 부인한테 퐁퐁을 당했는지 고딩에서 다시 만났더니 개병신이 되버림. 대표적인 일 세개정도를 얘기해봄

첫번째로, 학기초에는 나름대로 괜찮았음. 그 선생 만난 중학교가 현재 고등학교 바로 옆이어서 그 선생 아는 애들도 많고 다들 반가워 했음. 

 한 5월 까지는 괜찮았던 선생이 갑자기 언젠가 부터 가오를 잡고 다님.

첫번째로 좆같았던게 나랑 진로상담할때였는데 내가 술담배 하는 애들도 많고 그래서 약간 무섭다고 그런말을 했는데 갑자기 그 선생이 ”음.. 그래, 근데 뭐 고딩되면 담배 필수도 있지. 나도 뭐 ㅋㅋ“ 이지랄하면서 학창시절때 담배핀걸 존나 자랑스럽다는 듯이 얘기함. 그리고 고2면 한참 중요한 시기인데 진로 상담을 상담실 같은데서 뭐 쓰면서 하는것도 아니라 학교 주변 산책하면서 거의 한 5분만에 대충 끝냄.(나만 그런거 아님 반 애들 다 그럼)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새끼가 병신이 된건 2학기 부터였음.우선 체육시간 자유시간에 어디 앉아서 떠드는 여자애들 한테 가서 갑자기 연애 얘기를 쳐함. 그래 뭐 거기까지는 괜찮다 치자 근데 여자애들중 한명이 자기보다 키는 사람이 이상형이라 했나봄. 근데 그때 나랑 배드민턴 치는 친구(a라 둠) 가있는데 키가 좀 많이 작음(고2 남자인데 161…) 근데 갑자기 그 선생이 내 친구를 “a 잠깐 일루와봐!” 하고 대충 흟어보는척 하더니 “오케이 통과~” 이지랄 하면서 여자애들 앞에서 내 친구를 대놓고 망신을 줘버림. 이때부터 걍 개좆같아짐

그리고 이새끼 이미지가 학교 선생들 한테 마저 안좋아진 일이 있음. 나 포함한 5명 애들이 특정 날마다 학교 자습실 청소 당번 이었음. 그래서 애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 한명만 청소하기로 제안을함. 5명 다 친해서 모두 동의하고 한 친구가 걸려서 청소를 하러갔음. 근데 몇분뒤에 이 친구가 선생이 부른다고 나 포함 네명을 다 부르는거임. 갔더니 그 담임 새끼가 존나 분위기 잡으면서 혼내려는거임. 그래서 일단 나랑 다른 애들은 죄송하다 하고 있었는데 한 친구가 “근데 저희가 일방적으로 한것도 아니고 모두 합의를 보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정한거예요” 하니까 담임새끼가 갑자기 의자에 일어나서 친구놈이랑 거리 거의 10센치도 안될정도로 다가가서 존나 친구 때리기 직전까지 간것마냥 행동 하는거임. 근데 그친구도 겁이 없어서 끝까지 우리들은 합의하에 한거여서 문제 없다고 말대꾸 아닌 말대꾸를 함. 그러더니 선생 새끼가 “말 그만해라, 입 다물어 000, 입 다물라고 ㅆ…” 이지랄 하면서 겁을주는거임. 그뒤로 갈수록 분위기 너무 험학해져서 나랑 다른 애들이 친구랑 선생이 싸우기 직전에 말리는 상황까지 감. 그리고 그 친구 탈의실로 데려가던데 복도에 다들릴 정도로 소리만 존나 쳐 지르더라. 내담임이라는게 쪽팔렸음

그리고 그 후 겨울 방학을 앞두고 체육시간에 애들이랑 놀고 있었는데 우리반에 유도 선수가 한명 있었음. 근데 그친구가 생긴것도 좀 무섭고 몸도 진짜 다부진데 사람이 진짜 착하고 친구 챙길줄도 알고 상남자성격임. 근데 그 친구가 다른애들이랑 배드민턴 치면서 서로 벌칙(가랑이 사이 기어가기)을 하고 있는데 이 담임새끼가 또 여자애들이랑 얘기하다가 갑자기 그 친구를 부르더니“@@@, 너 애들좀 그만 패라” 이지랄을 해버림. 그친구랑 친한건 아니지만 진짜 걔가 애들 몸에 손대는건 일년 동안 단 한번도 못봄. 그래서 그친구가 안때린다 하니깐 여자애들앞에서 또 가오 존나 살아서“내가 너 애들 때리는거 알고있어” 계속 이지랄함. 그래서 그친구 그시간 끝나고 쌤 없을때 “아 씨발 진짜 다 뒤집어 엎을까 그냥” 이러면서 분위기 또 험학해짐. 그 친구랑 친한애들한테 물어보면 진짜로 애들을 때린적은 없는 친구임.

하여간 그 선생새끼 수확여행 가서도 교관 선생이랑 말 싸움하다가 책상 뒤집어 엎고, 사람들 다 있는 밖에서 소리 지르고, 나한테 콜라 심부름 시키고, 좋은 기억이 하나도 없음. ㅅㅂ 아니 애도 있고 아내도 있는 인간이 여자애들 앞에서 가오 쳐 잡는데 할일인가. ㄹㅇ 싸대기 마렵노 다신 만나지 말자 변기야

추신 -하도 그 담임새끼가 한짓이 많아서 못알아 듣는 분들한테 ㅈㅅㅈㅅ. 쉽게 말해서 애 셋딸린 유부남 체육 선생이 여학생 앞에서 가오존나 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