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제 그니깐 10.7일 사과방송을 보고 나서 하고 싶었던 말 입니다. 채팅으로는 말하면 너무나 주접이고 도네로 하기에는 그 상황이 농담에 돌려까기가 진행되는 상황이라 하지 못했던 말입니다. 그냥 이런 주접을 싸는 팬(개인)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렇다고 믿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위 말하는 악질이라고 생각해도 좋아요.
솔직히 어제 조금 실망한 것은 맞습니다. 아니다 조금 많이 실망했다고 할까요? 어제 예정된 시간에 방송을 못 키시고 노쇼하신 이유는 알고 있습니다. 피곤했을 수 있습니다. 또 물론 로스트 아크의 재미를 깨닫고 엄청 달렸기 때문에 잠시 자신의 수면 패턴을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방송을 보는 입장으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실프가 공대장이라는 책임을 지는 자리에 서서 부담감에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오늘 사과방송에서는 웃음기 좀 빼고 사과를 했어야 했다고 생각했어요. 실프님께서 울먹 거리시는 건지 웃으시는 건지 소리만 듣고는 몰랐지만 이게 결국에 “실날두”, “SIUU” 이렇게 밈적으로 웃으시면서 끝났지만 전날(10.6 노쇼 당일) 상황 자체로 보면 이게 말도 안 되는 거였다고 생각해요. 공대장의 부재에 다른 대타 2명이 번갈아 들어와서 뛴다? 그리고 책임자가 바뀌였다? 이거는 상황이 우습게 보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사과할 때 시청자 분들이 개그를 섞으며 돌려까기를 한다고 해서 같이 그 흐름에 따라가는 건,, 흠… 사과방송을 하실 때에는 실프님이 주 축이 돼서 5~10분 동안은 정말 진지하게 분위기를 잡아야 했다고 생각해요.
이런 책임을 지는 자리는 실프님이 좋아하시지 않으셨다고 몇 번 이야기 하시는 것은 여러 대회를 나갈때나 저챗할 때 들었습니다. 솔직히 실프님이 공대장으로 스트리머 분들 모으시고 발,비 유치원 트라이 하자고 하신거 트수에 기대를 부응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프님은 책임을 지는 자리(공대장)에 서 계셨고, 실프님이 아니였으면 그 자리에 모이지 못했던 분들이 실프님 덕분에 모여 함께 진행이되됐어야 하는 자리였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지 못했죠…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또 막바지에 실프님께서 오셔서 사과 하실때에 채팅창에는 실프님을 나쁘게 보는 사람도 있어서 실프 애청자인 저를 슬프게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쓸 생각조차 못했어요. 늦은 뒷북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이미 사과방송 다 끝난 마당에 분탕충이냐?” 소리 들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보던 악질 시청자 중 한 명이 됐다는 생각도 들어 밴 먹어도 될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어 씁쓸하기도 합니다만 어제 노쇼하셔서 돌리님이 어이 없어 하시면서 욕하고 웃으시는 모습과 여러 방송에서 실프님이 사람들을 모아놓고 노쇼했다, 방송 중 또 다른 보스 트라이를 위해서 렛트님과 루야님과 실프님의 대화에서 조금 진지한 루야님의 “실프는 자주 노쇼하고 이러잖아” 목소리가 머리속에 남아서 글 씁니다. 실프님은 이제 어제, 그제보다 더 나은 스트리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스트리머 분들이나 시청자 분들이 이런 평가를 머리속에서 새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정말 진실된 사과가 필요했다고 생각했어요.
실프님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말도 진실성 있게 하시는 모습도 좋고, 항상 착하다고 스트리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실프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저의 일 같고 기쁩니다. 진지하게 다시 한번 사과를 하셔도 좋고 앞으로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기에 정말로 그렇지 않겠구나라고 믿고 싶습니다.
항상 시청자와 스트리머 분들 모두와 같이 방송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
3줄 요약
1. 이 글은 악질 시청자(개인)가 쓴 글이라고 생각해도 좋음.
2. 사과 방송에서는 진지하게 웃음기 빼고 했어야 했다고 생각함.
3. 앞으로는 실프방송 인식에 좋은일만 남으면 좋겠음.
(번외). 밴 해도 좋습니다. 방송 오래오래 해주세요. 글을 급하게 써서 말이 이상한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실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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