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오키아의 성녀 마르가리타.
천주교의 14구난성인 중 한 명으로
굉장히 유명한 순교자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원래 이교의 사람이었으나,
믿음 있는 자였던 유모 덕에 카톨릭의 믿음을 전파 받는다.
이후 신실한 마음을 가지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한다.
누군가에게 있어 아름다움은 축복이었겠지만,
마르가리타에게 아름다움은 독이었다.
안티오키아 지사로 임명된 올리브리오가
그녀의 아름다움을 보고 한 눈에 반해버렸기 때문이다.
추악한 욕망에 찌든 올리브리오는
아름다운 마르가리타에게 청혼을 한다.
심지어 그는 이미 결혼한 몸이었는데,
아내와 이혼할 테니 자신과 결혼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마르가리타는 이를 거절하고
자존심이 상한 올리브리오는 분노에 미쳐 날뛰게 된다.
이후 그는 마르가리타가 금지된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지하 감옥에 가둬버린다.
이후 고문과 회유가 반복되는 끔찍한 감옥 생활이 이어진다.
하지만 신실했던 마르가리타는 믿음으로 이를 이겨낸다.
그러던 어느 날, 어두컴컴한 어둠에
그녀를 유혹하기 위한 악마가 찾아온다.
악마는 기괴한 용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악마는 마르가리타에게 찾아와 유혹하기 시작한다.
마르가리타, 마르가리타.
불쌍한 소녀여.
네 신은 너의 고난을 보고도 아무 대답도 해주지 않는다.
왜 그럼에도 너는 신을 믿는가?
신을 저주해라
그리고 믿음을 버려라.
세상 모든 걸 원망해라......!!!
감옥에 갇혀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던 마르가리타에게
악마의 유혹과 위협은 크나큰 고난이었다.
마르가리타는 악마를 마주한 채.....
가슴에 품고 있던 신앙심이 깃든....
나사렛의 몽키 스패너의 믿음을 이은,
안티오키아의 정의로운 장도리는 그런 것 따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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