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여러모로 애착이 가면서도, 완성된 지금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면도 있는...? 편곡 인 것 같군요 ㅠ
작업은 12월 16일에 시작하였고, 버전 1은 12월 17일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버전 1은 어쿠스틱 그 자체였고, 최종 버번에는 (유사) 어쿠스틱 기타 트랙에 클립 몇 개 정도만 남아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조금 더 원곡에 가까운 느낌을 바라셔서 버전 2부터는 현재 버전과 같은 락 스타일의 mr이 되었습니다. 버전 2는 12월 19일에 시작되었고, 여러번의 수정 끝에 12월 31일에 최종 버전인 버전 12가 만들어졌습니다.
버전 12를 마지막으로 들었을 때, 그러니까 12월 31일에는 “이것보다 더 잘 할수는 없다!” 라는 감정이었는데, 지금 들어보면 조금 아쉬운 점도 있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ㅠㅠ 다음 편곡에서는 이런 느낌이 없거나 되도록 적었으면 좋겠는데 어찌 될 지는 모르겠군요.
음...프로젝트의 역사는 대략 이렇고...언젠가 편곡 자체에 대해 분석(왜 이 악기를 썼는지, 왜 이 라인을 썼는지, 왜 이런 톤을 냈는지 등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그것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