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을 준수하여 포장해와서 먹었습니다
※맥도날드 코리아는 제품 가격 인하와 제품 증량을 시행하라!!!!!! ƪ( `Д´)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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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맥도날드에 큰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BTS와의 콜라보를 통해서 BTS MEAL(한국은 BTS세트)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맥조던, 트레비스 스콧 밀에 이어서 세번째 스타와의 콜라보이자 세계 최초의 월드와이드 스타 콜라보 팩입니다
사실 스타 콜라보 팩은 별거 없습니다. 그냥 스타들이 좋아하는 맥도날드 메뉴를 조합해서 판매하는 거거든요.
하지만 BTS세트 출시 뒤에 가려진 또 다른 큰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트리플 치즈버거의 재출시였습니다. 3패티 3치즈는 못참지
그래서 맥도날드에서 주는 쿠폰을 쓰러 가게 됐습니다
근데 그 전에 들러야 할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노 스트레스 버거라는 가게입니다. 해방촌의 높은 언덕 위에 있는 험난한 가게입니다
최자로드에서도 언급된 가게기도 하고 아메뤼칸 스타일의 정수라는 말이 있어서 비교차원에서 왔습니다
메뉴 별거 없습니다. 메인은 치즈버거 하나뿐. 차이는 싱글/더블/트리플의 차이뿐입니다.
당연하겠지만 트리플 치즈버거를 비교하려고 하기 때문에 더블치즈버거에 패티와 치즈를 추가시켜서 포장했습니다
이 집은 수요일마다 윙스데이라고 핫윙을 좀 할인해서 파는데, 그건 다음에 올 수 있다면 먹어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이후 근처의 맥도날드로 가서 포장주문을 넣었습니다. BTS세트는 맥너겟 10조각에 감튀, 그리고 음료 한잔에 5900원
.....맥너겟이 4500원인데 그냥 세트업 가격을 받아먹다니, 양심이 없습니다. 트리플치즈버거는 세트가 6900원입니다. 그 돈이면(하략)
아무튼 집까지 포장해왔습니다. 전례없는 콜라보라 그런지 포장지부터 BTS마크가 가득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컵도 BTS테마로 특수제작됐지만 재질은 똑같습니다. 해외에서는 이게 비싸게 팔린다면서요?
아무튼 이게 BTS세트입니다. 맥도날드에서 감튀는 소금 안뿌린걸로 주문하는 타입인데 포장해오면 눅눅한건 매한가지입니다
눅눅한데다가 입천장 까질 정도로 짜면 불쾌감이 남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저는 소금을 뺀 맥날 감튀를 선호합니다
뭐, 그건 제쳐두고 오늘은 트리플 치즈버거가 중요하니까 이걸 먼저 꺼ㄴ
어.......좀 짜부러졌네요. 하지만 치즈세장 패티 세장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딱 고기와 치즈맛이 3배로 함축된 맛입니다.
근본있는 맥도날드 메뉴답게 소스는 피클과 케첩이 전부입니다. 그렇죠. 어떤 특별할게 필요가 없는 버거입니다
그 다음에는 노스트레스버거의 트리플 치즈버거를 먹을 차례입니다.
샛노란 포장지에 중후한 무게가 느껴집니다
까보면 아까 맥도날드보다 훨씬 큰 크기에 패티와 치즈도 미국미국함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게 맥도날드 트리플 치즈버거 세트 가격보다 2100원이 비쌉니다. 그럼에도 힘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크게 한입 베어물면, 자유의 여신상이 갑자기 날라와서 자유의 횃불을 입안으로 쑤셔넣는 듯한 미국감성이 휘몰아칩니다
짭짤한 패티와 치즈가 츅하고 터져나와서 이게 진짜 클래식 치즈버거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눌린 자국을 보십시오. 이 곳에서 미국의 감칠맛이 나오는 것입니다. 바삭바삭하게 구워져서 맛의 마셜정책을 깨닫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 버거도 소스는 케첩, 머스터드, 양파, 피클 뿐입니다. 아주 근본이 넘쳐나는 버거기도 하죠
아 맞다. 맥너겟은 당연하게도 맛있었습니다. BTS가 소스도 잘 고를 줄 알고, 맛잘알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근데 BTS가 민초를 좋아했던가요? 백선생님은 좋아하시던데. 저도 좋아합니다. 만성비염이라서
아무튼 땀 뻘뻘흘려가며 싸온거라 그런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맥도날드가 "그 시절"보다는 나아진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계는 있는 법, 이것이 한계를 뛰어넘은 힘의 차이라는 것이다
사실 맛의 방향에서는 패티 한장짜리와 별 차이가 없는 버거입니다. 하지만 고기가 주는 행복감은 트리플을 넘볼 수 없죠
버거킹에서 2스택도 먹어보긴 했는데 버거킹은 어....이상하게 2스택부터 갑자기 짠 맛이 올라와서 땡기지 않습니다.
아무튼 근본있는 버거를 향한 여정은 계속됩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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