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하이라이트들 보다가, 한 번 쯤은 가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듦
바로 서울시청으로 달려가고, 다음날 경기 중 가장 싼 표를 구함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왜 그 자리는 그 가격인지 알게 됨)
- 국가행사 답게 케텍스 입구에서 부터 빡센 검색 ㄷㄷ
- 생전 처음 보는 크로스컨트리 구경감!!! 뭐하는 건지도 모르고 일단 감!
- 도착해서 게이트 안내판을 보니 막 설렘
- 개최국 국기 펄-럭, 평창에서 주모 열일중
- 비인기종목 임에도 꽉꽉 찬 좌석, 엄청 크고 멋진 눈 덮인 경기장
그리고 초점 나간 내 아이폰 (하 ㅠㅠ)
- 참가국 소개중 마지막 순서인가봐요 개최국은. 기다리다 얼어죽을뻔
코레아! 코레아!!!
- 순위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선수님들 (11팀 중 11등 greendomucSaddd )
북유럽 친구들이 고인물 중에 고인물이더라고요. 혼자 다른 게임함;;
- 결선 준비 중간에, 준비된 스테이지에서 함께 노는 전세계 인-싸들. 막 춤도 춤!
루돌프 옷 입고 돌아다니던 핀란드 남자 5명 있었는데 잠깐 딴데 본 사이 사라짐
- 그냥 멋있어서 찍은 스키점프대
당일치기 평창행 할 만 하네요. 비인기종목임에도 우리나라 선수 열심히 응원해주는 관중들도 멋있었구요.
이미 승부는 결정되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준 선수들도 멋있었구요.
그래요. 잘하고 못하고가 뭐가 중요해요.
우리도 연두쿤 게임 잘 해서 좋아하는 거 아니잖아요. greendomucGuts greendomucDo greendomucYes
오히려 우리나라가 못 하는 종목 직관을 다녀오니, 더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네요!!! 올림픽 꿀잼!
P.S - 앞에서 보던 아죠씨 한 분이, '에헤이, 터치를 좀 더 빠르게 해주고 미리 나갈 준비를 해야지! 에헤이!' 라며
혼자 안타까워하셨다. 그렇다, 사람들은 국대한테도 훈수를 둔다. 훈수는 어쩌면 종특일지도 모른다.
경기장에서는 한식, 양식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을 판다. 내 앞에 외국칭구들이 컵라면을 주문했다.
그리고 그들은 '진라면 순한맛'을 들고 돌아갔다. 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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