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남자입니다
저는 사람을 가까이 하는 게 두렵습니다
그래서 친구들도 있긴 하지만 정말 가깝고 친밀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친밀해지려는 느낌이 들면 그 느낌이 너무 싫어서 제가 일부러 밀어버리곤 합니다
뭐랄까 내 영역을 침범당하는 기분?이랄까요
이러한 성격 때문에 연애도 못해봤습니다
못해봤다기보다 안해봤다는 것도 맞을 것 같네요
친구 사이에도 이렇게 관계가 가까워지는 게 짜증나고 귀찮은데, 여자친구는 상상만 해도 미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또 안 외롭다는 건 아니어서 더 미칠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연락이 오면 좋겠고
누군가 나를 사랑해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어요
그런데 누군가 나에게 호감을 보이고 가까워지려고 하면
제가 또 밀어내는데.. ㅋㅋㅋㅋ
어휴 진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신과라도 가볼까요? 성격장애인 거 같기도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