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라는걸 해봄
예전엔 일주일에 한번씩 면도해도 됐는데
최근에는 이틀만 지나도 지저분하게 수염이 자라서
친구 추천으로 제모라는걸 해봄
마취크림이라고 얼굴에 발라주는데 느낌은 이상한 느낌이 나는데 시간이 지나도 감각이 살아있었다
이거 맞나 싶을때 불러서 돌돌이 같은걸 주고 얼굴에 문대라고 함
사람 지나다니는 복도에서 뻘쭘하게 문대고 있는데
간호사님이 나와서 면도해주심
날이 안좋은지 깎는다보단 뽑는다에 가까웠음
침대에 눕고 의사선생님이 제모를 시작하는데
뒤지는줄 알았음
얼굴에 불똥 떨어지는 느낌임 글라인더 불똥에 얼굴 대고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음
만약 이걸로 고문을 한다면 난 뭐든지 나불댈 자신 있음
중간에 '쉬었다 하면 안될까요?' 라는 말이 나올뻔 했는데 자존심 때문에 간신히 참았음
아직도 따끔따끔한데 이걸 한달에 한번씩 여러번 해야 된다고 한다
아....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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