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름 0

세상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던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서 그녀가 탄생하였다.

그녀는 세상에 처음으로 빛이라는 것을 만들었으며, 이 빛으로 인해 세상이 밝아지기 시작되었다.

그러나 세상을 밝게 만든 대가는 너무나 컸기에 오누름은 윤회하게 되었다.

밝아진 세상이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게 되었으나 사람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윤회를 하게 된 오누름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을 계속해서 구원 하였는데,

오누름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져서는 안되는 금기였기에 세상에서 이러한 기록들이 지워지게 되었다.

그렇게 돌고 돌며 수많은 사람들을 비밀리에 구원하는 일을 해내던 오누름은 지금의 모습이 되었으니,

그녀의 이름 오누름, 달나라 출생의 토끼들 사이 요정의 피가 흐르는 공주로, 신비한 태생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이번 생에서는 사람들의 내상, 외상 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치유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능력이 사용하는 능력이 아닌 오누름의 매력이 압축되어 일부만이 세어나오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매력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그녀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그 매력이 담긴 존안을 보는 순간 1차적으로 마음이 정화되고, 가지고 있던 상처나 흉터 등이 사라지며, 

앓고 있던 병마저 치료 되는 등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

그러나 세상은 그녀가 많은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녀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게 되었으니,

이러한 일들을 오누름은 가슴 아파하며 이들의 넋을 위로 하는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작은 기도가 수많은 원혼의 한을 풀어주는 계기가 되어 세상에서 귀신이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

오누름은 그 외에도 이런저런 크고작은 일들을 해내며 수많은 추종자들을 만들었으니,

이 추종자들이 세상의 핍박을 피해 만든 비밀결사 단체, 누름지가 있었다.

이 단체는 과거 세상에 빛을 가져온 자가 오누름 이라는 것을 알게된 사람들이 만든 단체 이며,

오누름이 환생을 하며, 그녀에게 은혜를 입었던 일부 사람들 또한 이 단체로 가게 되었다.

이 단체는 오누름을 뒤에서 보필하는 역할을 맡으며, 환생한 오누름을 찾는 역할까지 겸비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 되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