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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장을 다룬 FPS ‘배틀필드’와 대세 장르로 통하는 배틀로얄의 만남은 어떤 상승 효과를 불러올까? EA 다이스는 19일, 자사의 ‘배틀필드 V’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배틀 로얄 모드 ‘파이어스톰’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파이어스톰(Firestorm)은 명칭 그대로 화염 폭풍이 몰아치는 동토를 무대로 한 대규모 PvP 모드다. 일반적인 배틀로얄 게임이 원형 자기장을 통해 순차적으로 플레이 가능한 지역을 제한한다면, 여기서는 거대한 화염이 고리가 병사들의 숨통을 죄어오는 역할을 한다.

싸움의 무대가 되는 하보이(Halvøy, 노르웨이어로 반도)는 현재 ‘배틀필드 V’에 존재하는 가장 큰 맵인 하마다의 10배에 달한다. 이곳으로 투하한 모든 플레이어는 로드아웃이 없이 출발하여 곳곳에 흩뿌려진 장비를 찾아 신속히 무장해야 한다.

한 게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는 4인1조 16개 분대, 즉 최대 64명이다. 각 분대는 협력을 통해 희구 장비를 제공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강력한 탑승 장비로 적들을 쓸어버리거나 수송 차량을 몰아 생존에 유리한 지점으로 이동하게 된다.

파이어스톰에는 컨퀘스트 모드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전투 목표가 마련됐다. 몇 가지 목표는 고정된 지역에서, 다른 몇 가지는 무작위 지역에서 이루어지며 다양한 보급품과 탑승 장비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전황을 단숨에 뒤집을 수 있는 파이어스톰의 탑승 장비는 여타 배틀로얄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요소다. 단순한 차량과 바이크를 넘어 전장의 왕이라 불리는 전차(Panzer)부터 슈투름티거, 슈빔바겐, Pak 40 야포, 헬리콥터까지 등장한다.

'배틀필드 V' 배틀로얄 모드인 파이어스톰은 시즌제 무료 업데이트인 타이드 오브 워에서 불의 시험(Trial by Fire)에 해당하며, 오는 3월 25일 게임에 정식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