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린 녹청자분들은 당연히 모를 수 있는데
스마트폰(아이폰)이 보급된 게 2010년이고
그 전에는 핸드폰이라고 함은 피쳐폰이라고 해서 앱 같은 걸 전혀 깔 수 없는(애초에 그런 기능이 도입된 게 스마트폰) 기본 기능만 존재했던 폰이었습니다.
그 폰으로도 인터넷 자체는 가능했는데
중앙에 있는 매우 큼지막한, 사용자가 실수로 매우 누르기 쉬운, WAP 접속 버튼을 이용하면 전용 웹으로 접속이 가능했고 (WAP = 무선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
문제는 이 버튼이라는 게 종량제인데 요금도 엄청 비싸서 실수로 눌렀던 중학생이 370만원을 맞고 부모한테 말하지 못해 자살하는 일도 있었을 정도였어요.
실제로 벨소리 다운로드 같은 걸 하려면 무조건 인터넷에 접속해야 했는데,(USB로 연결해서 컴퓨터에서 넣으면 안 됐나요? > 네 통신사가 막아놓음)
벨소리 다운로드 값은 5~600원으로 얼마 안 되지만
정작 그렇게 벨소리 다운로드까지 받고 인터넷 닫으면 요금 2만원 정도 나왔을 정도로 걍 싹바가지가 따로 없었습니다.
(실제 나무위키에 기록된 당시 데이터 요금값은 1MB당 3500원)
이 WAP랑 더불어 국내 호환성 어쩌구 하면서 외산 폰 절대 발 못들여놓게 했던
WIPI(이걸로 개발 안하면 국내에서 출시 및 판매 불가)라는 운영체제 및 개발 플랫폼이 있는데
00년대 초반에 법으로 제한해놨던 게 WIPI 성능이 너무 딸려서 국내에 아이폰도 못나오고
심지어 삼성 LG가 개발한 새 폰도 외국에만 출시하고 국내에는 출시를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그래서 08년대에 WIPI를 의무화하는 법을 폐지했는데
문제는 통신사 이놈들이 그러고도 새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와이파이"라는 기능을 국내 출시하기가 싫어서
(WAP로 조단위로 빨아먹고 있었음)
통신사들이 국내 제조업체(삼성, LG)에게 압력을 넣어서 내수폰에는 와이파이를 못 넣게 했던 전적도 있습니다.
(루머나 우스갯소리 아니고 찐임)
국내 대기업은 어지간하면 우리나라 경제 지탱을 위해 망하면 안 되므로 제가 망하기를 바라지도 않지만,
(심지어 그 NC소프트도 그래도 망하진 말고 잘 좀 어케 해봐 생각중)
그래도 이 통신사 개같은 것들은 얼른 스타링크 국내에서도 인공위성 망 깔려가지고 국내 서비스 시작해서
3사 전부 단체로 제발 망했으면 좋겠다고 아주 제가 고사를 지내는 이유가 바로 이 WAP 때문입니다.
외국 통신사는 국내에 망 없다고 절대 발 못 붙이게 하면서, 나랏돈으로 깔아놓은 망을 지들끼리 해 처먹는 데 쓰고 있어요.
그래놓고 새로 깔아야 하는 5G 망은 과대광고만 오지게 하고 요만큼도 안 깔았죠 이 개같은 것들?
국회의원들 매수해서 망 사용료 계속 입법화하려고 하고 단통법 강제로 밀어붙여서 시행시키고 이런 건 10년대 후반 얘기니까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하고 말 줄이겠습니다
밑에 정리된 짤이나 보면서 마무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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