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년에 서른이 되는 오타쿠입니다.
영화나 애니 만화 그리고 라노벨이나 베스트 셀러 소설등 장르를 딱히 가리진 않고 쓱 훑어보고 마음에 들면 아무거나 집어서 보는 잡식 취향입니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주인공의 감정에 공감하며 그 이야기속으로 점점 빠져드는 게 정말 즐겁습니다.
그렇게 저는 여러 작품들을 접하면서 다른 사람이 저처럼 즐겁게 볼만한 작품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구상해봐도 제가 만든 이야기는 별로라는 생각이 들고 진행이나 이야기 사이의 연결에 막히는 등 이야기 구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림은 정말 자신이 없었기 떄문에 미루고 미루다 두 달 전부터 기초부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야기를 짜는 것과 그림이 서툴더라도 저 두가지 취미를 가졌다는 것에는 만족합니다.
가끔 막혀있던 이야기 속에서 괜찮은 돌파구를 생각해내면 그 날 내내 기분이 좋고, 그림 또한 아직 그럴듯한 그림을 그리진 못해도 그림그리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이대로 계속 저 두가지 취미를 이어간다면 먼 훗날 언젠가는 제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조금은 조급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물론 아직 젊고 시간이 남았다는 말에는 부정할 수 없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성장이 더디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습니다.
더 많이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도 제가 직장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는 게 한스럽습니다.
이런 제가 언젠가는 작가가 될 수있을지 의문이 들고 불안합니다.
레바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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