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1004 0

안녕하세요? 연진입니다.

저는 산책회로 라마님 방에 유입되어 낮방이나 월드컵 컨텐츠를 할 때 라디오처럼 듣기만 하던 트수였어요.

이번 버축대에 아크라시아 최고 디붕이 라마님이 참가한다고? 하며 헐레벌떡 들어와서 착석했습니다.

피파는 커녕 축구 자체가 뉴비인 라마님이 기초부터 하나하나 배우고

하루도 빠짐없이 방송을 하며 아침 해 뜰 때까지 연습하시는 모습을 보며

라마님께서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조금이나마 보탤 수 있을까 해서 몇 가지 정보글을 끄적여 봤었습니다.

제가 쓴 정보글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꼼꼼히 읽어줘서 감사했고 더 알려드리고 싶어 노력했지만

늦은 퇴근시간으로 인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풀로 챙겨보지 못하면서

다시보기로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하여 글을 못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축쌤들이 많이 알려주셨던 덕인지, 못 본 사이에 훌쩍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 흐뭇했어요.

뢴감독, 진호코치, 바로살래나 선수들과 로버땅, 도킹쌤

산책회 쿠우님과 1대1로 연습일 한 번 해본 계춘회님을 제외하곤 모두가 초면이라 쭈굴거렸던 라마님이

모두와 어울려서 잔디를 맛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며 팀연습을 한 1주일이 정말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수상하게 올드한 취향을 가진 01년생이 이렇게 커여운지도 몰랐구요... ㅎㅎ

라마님이 성태에게 멘토받은 새가슴이슈로 발발 떠실 때, 

트수들과 채팅으로, 마우스로 끄적이며 그림도배도 하며 열심히 응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도배마저 수용하시며 밈으로 즐기시는 모습에 진짜 프로임을 느꼈어요 ㅋㅋㅋㅋ

대회가 끝났을 때, 후회와 아쉬움에 눈물 흘리시는 라마님을 보고 저도 살짝 눈물이 났지 뭐예유...(시청자도 인프피)

굳가대표 선발 방송이 끝나고 저는 원볼란치 수비방법과 패스 우선순위에 대해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왁굳님 공지가 올라온 것을 보고 저게 확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 함께 손가락에 고장이 나버렸어요.

라마님이 어제 그 한 경기에서 있었던 모든 것에 대해 자책하실거란 생각에 인프피식 공감을 이 시간까지 하고 있네요.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마님의 시청자들은 라마님이 대회 기간동안 얼마나 열과 성을 다해서 노력했는지 다 기억하고 있을테니까요.

(마우스로 그리기 너무 어렵잖슴~)

오늘 구스구스덕 합방 재밌게 시청하겠습니다!

만약 굳가대표에 비빌 기회가 더 있다면, 라마님이 끝까지 노력하시겠다면

라이브로 도움을 드리기는 힘들더라도 밤을 새서라도 자료정리해서 트게더에 글 올리겠습니다!

몸관리 잘 하시구... 수액애호가로써 한 대 맞는 걸 추천합니다 ㅋㅋ

남은 일정도 람붕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