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루다님이 이 글을 읽을 땐 수능이 끝났겠지만 그래도 그냥 답답해서 써봅니다
물론 제가 수능보는건 아니고 제 사촌동생이 보는데요.
제가 작년에 수능봤던것도 있고 사촌중엔 저랑 가장 친해서 자주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데
이제 수능 다되가니까 수능관련해서 공부 질문이나 멘탈관리같은거로 자주 상담해달라고도 하고 사촌중엔 유일하게 서울로 대학가서 그런가 어른분들도 저한테 상담 잘 해주라고 하는데...
문제는 제가 수능 1주일전부터 멘탈을 놔서 겁나 놀고 컴퓨터하고 그랬거든요ㅋㅋㅋ
근데 운이 좋아서 수리 주관식 2문제(아직도 기억남 25번 29번ㅋㅋㅋ)를 찍어서 맞춰버린거임~ 그래서 원랜 못갈 대학 붙어버린거임ㅋㅋㅋㅋㅋ
수능전날에 선생님 몰래 페북보다가 모르는 주관식있으면 19로 찍으란 영상을 봐서 29번을 19로 찍었더니 정답이었어요
ㄹㅇ 정답 맞춰져버림ㅋㅋㅋ
그렇다고 그걸 사촌한테 솔직히 말할순 없으니까 대충 얼버부렸는데 없는말을 지어내려니까 충고도 안되고 위안도 안되고 애매해져서 그냥 하던대로 하라고 얼버부렸는데 요즘따라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거 같더라구요
주말에 제가 작년 이때에 뭐했나 생각해보니...정말 노답인생이었더라구요ㅋㅋㅋ
진짜 제 주위사람들 다(저희 부모님 포함) 그렇게 놀아놓고 어떻게 서울에 중상급 대학 간건지 신기해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기적이었자너
사촌동생한테 어떻게 조언 해줘야할지 묻기엔 이미 이글 읽을 땐 수능끝났을 때라 늦었고 그냥 저도 답답해서 써본 신세한탄입니다.
댓글 2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