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으로 들어가는 밥보다 찹쌀이 입에서 나오는 천원 그림이 좋다. 내가 음식을 먹는 것으로 기쁜 것보다 그녀가 무엇을 먹을 때 또 먹어? 라며 놀릴 때 기쁨이 배가 된다. 그녀가 게임이 힘들어서 화를 내면 기쁘지만 너무 화내고 슬퍼하면 우리도 같이 화내고 슬퍼한다. 가끔은 저기압인 그녀의 모습도 나쁘진 않다. 우리가 그녀를 놀리는 것은 괜찮지만 다른 사람이 놀리면 포크와 이쑤시개를 들고 그들에게 달려들 자신도 있다. 가끔은 우리들의 목소리를 사용해 그녀를 놀리기도 한다. 그녀를 오래보는 것은 좋지만 너무 오래보면 또 걱정되기도 한다. 그녀가 싫어하는 별명으로 그녀를 놀렸을 때 반박하는 그녀의 모습도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누군가는 과몰입이라며 놀릴 수 있지만 그녀와 함께 웃는 것이 재미있고 이미 그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래.... 그런 우리는, 호군단이다.
흠 이게 400자 후반이라 여기까지!
고소당할정도로 오그라드는 글도 쓰긴 했는데 그건 진짜 제가 부끄러워서 안올림
댓글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