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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에게 OGN 프로그램 아이디어

솔라리안
2018-03-29 16:16:51 800 0 0

안녕하세요. OGN 스타리그를 보며 자란 트수입니다.

전공이 경영이다보니 1년전쯤 작성한 OGN 프로그램 기획안을 그대로 올려드릴려고 본가에 왔었는데.. 80장짜리 pt가 안보이네요..

그래서 기억이 나는데로 한번 끄적여 보겠습니다.


1. E-sports to E-culture

 2013년부터 만든 슬로건을 그대로 따라가기 위해서는 스포츠와 문화의 차이에 대해서 조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는 스포츠에서 즐기는 문화로의 변화인데 일반인들이 선수의 플레이를 따라하고 프로와 일반인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방송국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프로와 일반인의 차이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플레이의 원칙이 다릅니다. 그들이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이기기위한 규칙과 매커니즘의 이해. 이것은 프로들이 설명해주는것도 좋고 해설 및 감독, 코치들이 자신들의 관점에서 설명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것을 컨텐츠화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는 중요장면에 대한 편집본, 정지된 화면에서 시각적인 해설장면, 비슷한 사례장면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클템이 이것과 비슷한 폼의 컨텐츠를 OGN에서 진행 했었지만 편집본 만으로 방송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공감과 이해가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류의 해설 컨텐츠를 다시 한 번 진행해 본다면 프로의 플레이를 모방하려는 시청자들의 수요가 생기기도 하고 좋은 장면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영상을 수집한다면 공감대 있는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장비가 다릅니다. 장비와 실력에는 상관관계가 크치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팬들은 그들의 선수들이 어떤 장비들을 어떠한 이유에서 사용하는지 궁금해 합니다. 따라서 그들의 장비를 리뷰해주기도, 관리방법과 사용방법, 팁, 설정방법들에 대해서 조명해주는 방송 컨텐츠가 필요합니다.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에서 부터 그들이 사용하는 cpu, 그래픽카드, 램과 같은 주요부품까지 비교 분석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청자들이 자신의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들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셋째, 스포츠 정신과 관련된 컨텐츠가 필요합니다. 게이머들이 공통적으로 게임을하면서 불편하게 느끼는 것들이 있을겁니다. 핵유저, 해킹과 같은 보안, 대리, 인성, 채팅 등과 같은 것에서 기준점이 되는 철학을 OGN은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단순한 캠페인 영상에서 부터 짧은 드라마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방송사의 편성시간에 따라 유연하게 제시할 수 있습니다.

2. 게임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

 게임플러스에서 순분남과 같이 게임 순위를 소개하는 방법으로 게임을 설명해주는 요소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요즘 게임계의 뉴스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컨텐츠의 생산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기에 적합한 것이 게임 제작과 관련된 요소들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식의 컨텐츠를 제작하는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게임의 스토리 제작과정을 보여준다 던지, 스토리가 좋은 게임들을 소개하면서 스토리가 게임에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스토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게임을 보여준다던지. 사실 게임은 엄청 다양하고 흥행요소를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제작자의 역량이 굉장히 필요한 작업입니다.

스토리 뿐만 아니라 음악, 영상 부분을 특정 조명하는 컨텐츠를 10부작 정도 제작해보는것이 OGN의 역량 건설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게임의 특정 부분에 대한 조명을 해주는 것은 게임을 제작하는 제작자들의 자긍심 고양 및 특정요소에 집착하여 게임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플레이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에 게임업계에 일정부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사들은 이러한 측면에서 조명되는것이 마케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제작에도 협조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다양성

 현재 OGN에는 다양성이 부족합니다. 저도 물론 전클동의 팬이고, 해설 및 아나운서, 캐스터 분들을 다 좋아하지만 게임 방송계에 새얼굴, 새로운 진행들 역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스포츠 대회가 아직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진행하시는 분들의 수입적인 문제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에 이해합니다. 하지만 엄연히 장르가 비슷하다고 하여도 게임이 다르면 진행도 역시 달라져야 그 리그가 같은 이미지로 안보여지고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대 후반쯤 카운터스트라이크 대회와 서든어택 대회, 스페셜 포스 대회에서 온상민 해설위원이 진행하였는데 저는 그 세개의 게임을 모두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각각 다른 매력을 느꼈으나 리그시청에서는 색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도네로 말씀드렸던 것처럼 새로운 캐스터와 해설 분들을 조금 키우려는 노력을 OGN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느낍니다. 현재 시장이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칫하면 기존의 캐스터와 새로운 캐스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약간 직원으로서 운영해야되는 OGN의 부담이 존재합니다.



생각나는 것은 이정도가 전부인 것 같네요. ppt를 찾았으면 좀더 매끄럽게 썼을텐데 죄송합니다. 가독성이 떨어지기때문에 이해하시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을거 같아요. 원래 ppt에는 구체적인 제작물과 제작 순서까지 작성을 했었기때문에 특정 아이디어에 있어서 궁금하신게 있다면 좀더 디테일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취준생이어서 작성한것 맞습니다 .  허준님 화이팅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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