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0

출시일이 무기한으로 연기됐던 기대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이하 라오어2)의 출시일이 6월 19일로 확정됐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오어2와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정식 출시일을 공지했다. 라오어2는 6월 19일,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7월 17일에 플레이스테이션4로 정식 출시된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유출 이후 올라온 출시일 공지 = 소니 공식 홈페이지

일부에서는 소니의 갑작스러운 출시일 발표에 대해 지난 26일 일어난 라오어2 개발자 버전 유출로 일어난 일련의 사건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라오어2 유출은 너티독 직원 중 일부가 현재 개발 중인 버전을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하면서 일어난 사건이다. 이들은 임금 문제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팬은 유출된 라오어2의 스토리가 주요 인물의 개연성 없는 죽음 등 의문스러운 방식으로 전개되자 실망감을 내비쳤다. 특히 1편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와 다르게 정치적 올바름과 페미니즘 강조로 출시 당시부터 논란이 일었던 라오어2의 스토리가 유출본에서도 변경 없이 그대로 드러나자 많은 팬이 불매 선언을 하는 등 거친 반응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다수 팬이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무기한 출시 연기였던 라오어2의 출시를 2개월 뒤인 6월 19일로 발표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공개 당시부터 논란이 있었던 라오어2 스토리 = 소니 공식 홈페이지

출시일 발표 이후 라오어2의 개발사 너티독은 공식 SNS를 통해 "개발 중인 게임이 유출되고 인터넷에 퍼진 것은 유감스럽다. 스포일러를 피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다른 사람에게 스포일러하지 마십시오"라고 밝혔다. 또한 "라오어2는 곧 여러분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고 들은 것이 무엇이든 라오어2는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유출 건에 대한 개발사 너티독의 트윗 = 너티독 공식 SNS

한편,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당초 6월 26일로 발표했던 출시일을 7월 17일로 연기했다. 출시일 연기에 대한 사유는 따로 발표되지 않았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출시 연기에 대해 개발사 '써커펀치 프로덕션'은 공식 SNS를 통해 "모두가 들은 대로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출시일이 7월 17일로 약간 미뤄졌다"라고 전하며 "마무리 작업과 버그 수정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이 몇 주를 유용하게 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