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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글 컵헤드 클리어 기념 축전 팬노벨 -Thank you for playing-

모니악하르안cf3ae
2017-10-08 00:13:06 817 1 5

이 소설은 슥뿍님의 컵헤드 클리어 기념 팬노벨입니다. 컵헤드의 2차 창작이며, 픽션이니 원작과 설정이 다릅니다. 부디 혼동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Don't Deal With The Devil]

악마와 거래를 하지 말라는 말은 매우 유명하다. 내가 바로 그 악마이니까.

따르릉! 땡! 땡! 땡!

“아... 안 돼! 나는 이대로 끝날 순 없어!”

“기각, 어서 끌고 가라 킹다이스.”

짝짝!

“아아... 이거 놔! 제발! 부탁이니 한번 만 더 기회를!”

킹다이스 녀석이 박수를 두 번 치자 나에게 영혼이 묶인 놈들이 이번의 거래자를 끌고 간다. 물론 반항을 하고 있지만 말이야 크크크... 절망에 빠진 표정을 보는 건 정말 최고다.

“미안하지만 계약은 지켜야지? 자...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고객님?”

“끄아아아악!”

드디어 거래의 대가가 발동 되었나? 녀석의 몸이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원숭이 인형이 되었다.

“이 녀석은 네가 써먹도록 킹다이스.”

“예, 감사합니다. 주인님...”

슬슬 멀리서 조금씩 성장하는 컵헤드 녀석이 느껴진다. 부디 여기까지 와서 나를 즐겁게 해 다오...

컵헤드... 그 녀석은 이번에 내가 만든 게임의 주인공으로서 날 죽이러 올 것이다. 아아! 지루한 악마생에 이런 자극이라니 기분이 너무나도 좋구나!

“자, 자, 어서 내가 만든 길을 따라 강해지고 나에게 와 나를 즐겁게 해 다오... 크흐흐흣... 크하하핫!”

여태까지 많은 도전자가 있었지만 내가 있는 곳 까지 온 자들은 10명조차 안 된다. 과연 이번 녀석은 내가 있는 곳 까지 올 수 있을까? 후후후후 정말 기대가 되구나!

이 수정구로 본 그 녀석은 몇 번이나 죽고도 다시 일어서는 그 끈질김을 보여주었다. 수많은 죽음에도 굽히지 않는 집념이라니... 이번은 참으로 기대가 되는 녀석이다. 하지만...

“이런... 또 죽었군...”

아무리 죽어도 계속 도전하는 것은 가상하나 약해도 너무나 약하다. 나라면 고작 생채기도 안 날 수준의 허접한 공격에도 죽어가다니... 이건 어쩌면 내가 과대평가를 한 것일 지도 모르겠군... 음?

녀석의 힘은 여전히 약하고 강해지지도 않지만 조금씩 점점 공격을 피하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이내 그 녀석은 마침내 모든 공격을 피하며 인어 녀석을 쓰러트리고 영혼의 계약서를 회수했다.

“약하지만 무한히 도전하는 녀석이라... 재미있군! 흐흐흐!”

새로운 패턴의 도전자라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어서 나에게 도달하여 도전해라! 그리고 그 성장한 영혼을 나에게 다오!

***

“흐으음... 지루하군...”

고작 킹다이스 녀석에게 3일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을 보니 너무나도 답답하다. 설마 그 곳에서 멈추지는 않겠지? 컵헤드... 너는 지금 까지 도전하는 녀석 중 가장 기대되는 녀석이니 말이지...

“하지만 이렇게 죽어가며 정신이 나약해지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군! 크흐흐...”

실시간으로 녀석이 죽어가며 정신이 피폐해지는 녀석을 보니 즐겁구나!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내 손으로 계속 죽인다면 더욱 더! 기쁠 터다!

“유열... 그래... 이것이 유열이로다! 흐하하하핫!”

***

내 오른팔 킹다이스 녀석이 드디어 그 놈에게 당했다. 이제 나에게 찾아오겠지... 그렇다면 나는 이 왕좌에서 그놈을 기다릴 뿐이다.

“흐흐흐... 어서 오거라 컵헤드여... 이제 그 영혼의 계약서를 나에게 내놓거라.”

왕좌에 앉아 기다리니 컵헤드가 문을 열고 나의 방에 들어왔고. 나는 형식상 이나마 물어는 보지만 그 녀석의 대답은...

“거절 하겠어, 악마. 나는 널 쓰러트리고 영혼의 계약서를 불태울 거야.”

“크흐흐... 좋다! 네가 그렇다면 이 게임의 라스트 보스로서 너를 죽여주마!”

녀석의 대답은 다행히 거절, 나의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나는 그 보답으로 죽음을 경험하게 할 뿐!

“크하하하!”

훙- 쨍그랑!

왼 손의 삼지창을 휘두르자 녀석은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머리가 깨져 죽어버렸다. 하지만 이내 빛이 나며 다시 내 앞에 섰다. 죽지 않는 불사자...

“좋다! 육체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네놈의 영혼이 무너질 때 까지 부셔주마!”

화륵! 쨍그랑!

마법의 주문을 외어 불덩이를 계속해서 날려 보내자 마찬가지로 그 녀석은 너무나도 간단히 깨져 죽고 다시 살아나 내 앞에서 선다.

콰직! 쨍그랑!

쿵! 쨍그랑!

화르륵! 쨍그랑!

우득! 쨍그랑!

펑! 쨍그랑!

“...어째서 네놈은 계속 도전하는 거지?”

수십... 수백의 죽음을 경험하게 했지만 이놈은 여전히 내 앞에 서서 싸움을 건다. 어째서 이놈은 이렇게 죽어서 까지 도전하는 거지?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까.”

“후흐흐... 그런가! 자! 다시 덤벼라 도전자 컵헤드!”

훙-

삼지창을 휘둘렀지만 녀석은 가볍게 점프로 피한다.

화륵!

마법의 불덩이를 만들어 날리지만 가볍게 그 사이로 지나가 녀석은 피한다.

쾅!

손을 길게 뻗어 잡아 으깨려 했지만 몸을 숙여 그 녀석은 피했다.

주륵-

이번에는 목을 늘려 녀석을 물어뜯으려 했지만 빠르게 뒤로 피해 빠져나갔다.

“흐하하하하!”

쿵!

마지막으로 머리를 몸에서 때어내 컵헤드에게 날라 갔지만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가볍게 내 공격을 피해버렸다. 그리고 그 녀석은 내 머리에 강력한 마탄을 날렸다.

퍽!

“크윽... 설마 나를 이렇게 몰아붙일 줄이야... 기대 이상이다! 컵헤드! 그럼 조금 더 내 진심을 보여주마! 자, 내 공간! 지옥으로 따라와라 컵헤드!”

나는 나의 껍질을 벗어나 나의 공간인 지옥으로 가는 문을 만들어 들어갔다.

“흐읍...하아... 그래, 이 공기 오랜만이군... 자, 컵헤드 이것이 이 몸의 2페이즈다! 크하하하하!”

후웅~ 쨍그랑!

하늘에서 불타는 칩을 떨어트리니 그 녀석은 처음처럼 아무것도 못 하고 깨졌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다시 살아나 나를 공격한다.

그리고 이어진 아까 와 같이 수많은 죽음을 보여주었으나 결국엔 또 다시 나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크흐흐흐... 크하하하하! 즐겁도다! 악마생 처음으로 패배를 하게 되다니! 그대의 이름을 말하라!”

“그게 무슨 소리지? 내 이름은 컵헤드다.”

“아니... 나는 영혼을 가지고 노는 악마... 내가 묻는 것은 네가 아니라 그 안의 존재다. 네놈의 이름은 뭐지? 나의 게임의 [플레이어]여...”

{슥뿍}

슥뿍이라... 그것 참 발음도 어려운 이름이군... 나는 라스트 보스로서 너를 기억하마...

“...그럼 이 게임을 클리어 한 것을 축하한다. 컵헤드, 슥뿍... 그럼 이제 이 영혼 계약서들을 불태우고 너희가 원하는 엔딩을 봐라.”

[Thank you for playing]

“이 게임을 즐겨줘서 고맙다. 내 게임을 첫 번째로 클리어를 한 플레이어 슥뿍이여.”

비록 패배를 하긴 했지만... 그다지 기분이 나쁘진 않군... 크흐흐 다음에는 좀 더 어려운 게임으로 찾아오겠다. 슥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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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뿍님 잔머리 컵헤드 클리어 축하드립니다! 퀄리티 낮은 작품이라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좀 더 어려운 암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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