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그리드' 적용했지만... 불안정으로 '잠정 해제' < 취재·기획 < 기사본문 - 게임플 (gameple.co.kr)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그리드(Grid)를 적용했다.
그리드 혹은 그리드 컴퓨팅은 네트워크로 여러 장치를 연결해 연산 능력을 높이는 기술로, 하나의 장치에서 정보를 전송하는 것이 아닌 여러 장치가 정보를 분담해서 전송하는 P2P(Peer-to-Peer) 방식을 활용한다. 정보 전달에 여러 장치가 관여하기 때문에 정보 전달자의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지난달 9일 효율적인 인프라 운용을 위해 그리드 적용의 필요성을 언급했던 치지직은 29일 공지를 통해 그리드의 적용을 예고했다. 이후 금일(2일) 예고대로 치지직에 그리드가 순차적으로 적용됐다.
그런데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먼저, 그리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스트리밍 중인 영상의 해상도는 최대 480p까지만 지원한다. 이는 망 사용료 문제로 720p까지 지원했던 트위치와 그리드 미사용 시 540p까지 지원하는 아프리카TV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그리드 적용 이후 영상과 음성의 지연이 크게 발생했다. 실시간보다 적게는 3초, 많으면 5초 이상 지연이 발생해 원활한 시청이 불가능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현재는 그리드 적용을 잠정적으로 해제한 상태다.
그리드가 적용될 경우, 치지직에서 그리드 없이 고화질 영상을 볼 기회는 사라진다. 이번 치지직의 그리드 적용이 향후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스트리밍 플랫폼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드 기술은 아프리카가 훨씬 좋긴 한가 보네욤
당분간 치지직은 통신사한테 뭉사용료 뭉탱이로 뜯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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