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이2님 
장갑차와 탱크 사이에 갈팡질팡하던 애물단지
미국의 전투차량(장갑차?) M2 브래들리입니다.
보병 수송용 전투차량으로 경장갑에 간략화된 무장으로 설계됐던 브래들리가
개발과정 중 무장이 빈약하니 포탑을 달게되고,
포탑을 다니 적에게 공격표적이 되기 쉬워져 장갑을 증설하고
전차를 마주쳤을때 격파해야한다며 대전차 미사일도 달고
무장이 많아지다보니 탄약공간을 늘리고
탄약을 늘리다보니 보병 수송공간이 줄어
결국 보병수송차량이면서 6명밖에 수용을 못하고
정찰용 차량이면서 드럽게 눈에 띄는
장갑차도 탱크도 아닌 애매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요상한 전투차가 걸프전 및 이라크전 등의 실전에서는 의외로 잘 써먹었고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는
우크라이나 병사들 사이에 찬사를 받는 전투차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우크라 전장에는 전차의 공격이나 포격보다
빼곡한 지뢰와 자폭드론이 더 많은 전장이라는데
브래들리의 견고한 구조덕분에 피격당해도 탑승자 생명이 100%에 가깝게 보장된다고 하네요
러시아제 장갑차를 탔다면 유폭 위험으로 진작에 죽었을거라고 합니다.
역시 뭐가 됐던 실전에서 써보기 전엔 모르는 일인가봅니다.
레드마운틴 
리르리안 
seshcm 
AKUMAKU4
댓글 2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