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이 요즘보다 높은 듯
그리고 킹무갓키에서 복붙해온 서울 방언들
가우당: 꽤 길지만, 어느 정도 완만한, 그리고 그 언덕에 목적지나 교차점이 있는 언덕을 지칭하는 듯. 긴 계단도 해당된다. 해당 단어는 계단을 뜻하는 일본어의 "카이단"(階段; かいだん)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가생이: 가장자리
가우: 표준어의 가위.
고랑내: 고린내. 다만 일반인들은 꼬락내 라는 철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초딩어에서는 '발가락→발꼬락'이라는 다른 초딩어와 합쳐 어떻게든 발냄새와 엮인다.
고작: 골짜기
구녁 혹은 구녕: 구멍
그루: 그루터기
기름치: 이것 말고 중고기(잉어과의 물고기)
겨란: 계란
꺼풀: 껍질
덩테미: 덤터기
도야지: 돼지
둔: '돈'을 뜻하는 서울 사투리였는데, 요즘은 정말 나이드신 분들 중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말이다.[4]
무등: 목말
상치: 상추
미싯가루: 미숫가루
삼춘: 삼촌
색경: 거울
아이씨 vs 아저씨: 다른 지역에서 진행된 '아저씨'의 의미 확장[5]을 서울 사투리에선 인정하지 않고, 발음을 약간 바꿔서 구분한다. '아이씨'는 모르는 아저씨, '아저씨'는 남자 친척을 가리킨다.
언니의 경우 4-50년대까지만 해도 성별구분 없이 사용되던 말이었다. 졸업식 노래에서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의 "언니"는 딱히 여성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는 소리. 일례로 한국청소년연맹[6]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큰언니'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지금도 가끔 옷가게에서 이렇게 쓰는 경우도 볼 수 있으나 이게 방언에서 기인한 건지 개인의 성향인지는 불명.
옴팡: 죄다(남김없이 모조리)
원체시리: 워낙
챙피: 창피(猖披)
처내: 아기를 싸는 포대기를 지칭
천석깽: 천석꾼
튀각: 튀김[7]
~ㄹ려고 최종 보스?
낭중에: 나중에
한까분에: 한꺼번에
~하걸랑(요)(왕십리 일대 사투리)[8]
어미+요~(에서는요~, 할 때는 요~, 했을때는 요~)
ㅇ 받침으로 끝나는 어미: ~했지롱, ~했당, ~했징, 아이궁(아이고 → 아이구 + ㅇ), 잉? (코미디언 이홍렬씨가 서울토박이 사투리를 많이 쓰는 대표적인 유명인으로 할머니역으로 나온 귀곡산장 이라는 코너에서이런 표현들을 특히 많이 볼 수 있다.)
~거: 충청도의 '~겨'와 완벽히 대칭된다. 사실은 ~한 거다(한 것이다), ~한거냐?(~한 것인가?) 에서 거 뒷 부분이 생략된 형태이다.
ex) 이거 뭐하는 거? 아! 어제 밤샘 작업한 거.
근데 꼭 수도권에서만 쓰이는 방언이라기보다는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도 쓰이는 말들이 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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